[인터뷰] 자유한국당 정미경 예비후보 “서수원은 정치적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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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유한국당 정미경 예비후보 “서수원은 정치적 고향”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9.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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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비행장 이전, 신분당선 연장사업 등 멈춰있는 지역 현안 확실히 마무리”

▲ 자유한국당 정미국 국회의원 예비후보(수원시을) <사진 : 정미경 예비후보 페이스북>
[뉴스피크] “제가 4.15총선에 수원시을 선거구에 출마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서수원은 제 정치적 고향이거든요.”

제21대 국회의원선거(4.15총선) 수원시을 지역구에 출마하기 위해 예비후보로 등록한 정미경 전 의원이 27일 한 말이다. 정 전 의원은 지난 26일 수원시권선구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특히 정미경 예비후보는 자신이 수원시을 선거구 출마를 결심한 것에 대해 “원래 제가 추진했던 수원비행장 이전, 당수동 파출소 만든 것, 신분당선 연장사업 추진 등 모든 업적, 발자취가 서수원 쪽에 있다”면서 “지금은 제가 지역구를 선택할 수 있기에 제가 일했던 곳으로 다시 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선거 때 수원시무 지역구에 출마했던 건 스스로의 의지가 아니라 불가피했던 상황에서 당(새누리당)의 결정을 따른 것이란 점도 분명히 했다.

정 예비후보는 “2016년 총선 때 수원 지역구가 하나 더 늘어 날 때 제 지역구(권선구)가 3분의 1 토막에 게리맨더링(선거구가 특정 정당이나 후보에 유리하도록 부당하게 결정됨)이 돼 버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냥 권선구가 3분 1과 3분의 2로 갈라진 것이 아니라, 장안구의 율전동을 서수원쪽에 가져다 붙이고, 권선구의 오른쪽 3분의 1을 잘라 영통쪽에 붙여 버렸습니다. 그때 당시엔 제가 선택의 여지가 없이 영통쪽(수원시무 선거구)에 출마할 수밖에 없었거든요.”

정 예비후보는 “그 때도 서수원(수원시을)에 가면 당선될 텐데 왜 영통(수원시무)쪽에 출마하냐는 분도 있었다”면서 “하지만 그때는 제가 선택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스스로의 강점이 뭐라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정 예비후보는 “이 지역 현안에 대해 모르는 게 없다. 권선구 구석구석 안 밟아본 땅이 없다”면서 “주민들도 정미경이 어떤 사람인지 다 안다”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참고로 정 예비후보는 수원지방검찰청 검사 출신으로 18대 총선을 통해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19대 총선 때는 전략공천에 밀려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해 득표율 24%를 기록했으나 낙선했다. 이후 19대 총선 때 당선됐던 신장용 전 의원이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형을 받아 치러진 보궐선거를 통해 재선에 성공했다. 현재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을 맡고 있다. 직업은 변호사다.

정 예비후보는 “며칠 사이에 송년 모임 다니며 주민들을 만나 보니, 제가 4년 전에 떠난 이후로 ‘수원비행장 이전 문제가 한 발짝도 진전된 게 없다’는 말씀을 많이 하셨다”면서 더불어민주당쪽의 능력 없음을 에둘러 비판한 뒤, 자신이 수원군공항 이전을 비롯한 지역 현안 해결의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누구보다도 뛰어난 문제해결 능력과 추진력으로 4년 동안 멈춰있는 수원비행장 이전, 신분당선 연장사업 같은 지역 현안 확실하게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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