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욱 오산시장 “독산성은 오산의 미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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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욱 오산시장 “독산성은 오산의 미래 가치”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9.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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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산 독산성과 세마대지 발굴조사현장서 ‘삼국시대 성벽 발굴 의미’ 강조
▲ 곽상욱 오산시장이 4일 정재숙 문화재청장, 안민석 국회의원 등과 함게 오산 독산성과 세마대지(아래 독산성) 학술발굴현장을 방문해 발굴 유물과 관련해 이야기하고 있다.(사진 왼쪽 2번째부터 송영만 경기도의회 의원, 정재숙 문화재청장, 곽상욱 오산시장, 안민석 국회의원) ⓒ 오산시

[뉴스피크] “독산성은 오산의 미래 가치입니다.”

곽상욱 오산시장이 4일 오산 독산성과 세마대지(아래 독산성) 학술발굴현장을 찾아 1500년 전인 삼국시대 성벽 발굴의 의미를 강조하며 한 말이다.

이날 곽상욱 시장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인 안민석 국회의원(오산시), 정재숙 문화재청장, 장인수 오산시의회 의장, 송영만 경기도의회 의원 등과 함께 독산성 북벽 일원의 성곽 학술발굴조사현장을 방문했다.

독산성 성곽 보수·정비에 앞서 복원성벽 아래 숨겨진 원성벽의 구조와 축조방법 등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추진된 이번 발굴조사는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재)중부고고학연구소와 한신대학교박물관이 진행중이다.

조사 결과 복원성벽 아래에 묻혀있던 삼국시대 성벽을 처음으로 확인하는 성과를 거뒀다. 삼국시대부터 통일신라신대는 물론 고려시대, 조선시대의 토기, 도기 등 유물도 다수 출토됐다.

이날 현장을 방문한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독산성은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긴 세월 역사의 흐름을 전해주는 귀중한 사적”이라며 “특히 임진왜란 때 독산성 전투에서 왜구를 무찌름으로써 한양과 호남지역 교통로를 이은 중요한 역사적 사적지”라고 강조했다.

정 청장은 또한 “앞으로 문화재청은 백제시대까지 올라가는 성벽으로 뚜렷한 흔적을 학술연구, 보존·정비 양측면에서 충분히 지원해 수원화성과 함께 세계문화유산 연속 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잘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 곽상욱 오산시장이 4일 오산 독산성과 세마대지(아래 독산성) 학술발굴현장을 찾아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뉴스피크
곽 시장은 “(독산성은) 임진왜란 당시엔 권율장군이 독산대첩을 통해 나라를 지키고 물류를 보급하는 거점으로 삼았던 곳이며, 행주대첩이 승리하는 계기를 만들었다”면서 “정조시대에는 경기남부의 군사 요충지이자 병참기자와 더불어 관청이 있었던 곳”이라고 밝혔다.

특히 곽 시장은 “이번 발굴을 통해 1500년 산성의 역사를 함께 탐방할 수 있는 큰 역사적 가치가 생겼다”고 강조한 뒤, “(수원화성과 연계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추가등재를 통해 오산시민이 자랑하고 교육도시, 문화도시의 상징으로 삼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곽 시장은 정재숙 문화재청장의 독산성 발굴 현장 2차 방문을 언급하며 “오산 독산성의 학술조사 및 유적의 보존·정비에 대한 중요성을 재확인 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이 독산성이 얼마나 훌륭하고 자랑할 만한 곳인지를 표현해 주시고 만들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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