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사율 100%···사안의 심각성 느끼고 물샐 틈 없이 매뉴얼 지켜야”
[뉴스피크] “앞으로 타 지역의 확산방지를 위해 꼼꼼한 현장방역과 철저한 예찰검사로 과하다 싶을 정도의 강력한 대응을 계속하겠습니다.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못 막는 사태가 오지 않도록 최대치로 대응하겠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7일 페이스북을 통해파주시 소재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국내 처음으로 발생한 것과 관련해 밝힌 다짐이다.
이 지사는 “지난 6월부터 열심히 방역관리를 했음에도 이같은 상황이 벌어져 더 안타깝다”면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의 빠른 해결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프리카돼지열방 확산 방지를 위해 조치와 긴급 대책도 소개했다. 이재명 지사는 “도에서는 신속하게 감염된 돼지 살처분과 이동통제, 잔반 급여 금지, 야생동물의 접근 차단 등 모든 조치를 취한 상태”라며 “총리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현황을 점검하고, 경기도와 31개 시군과의 긴급회의를 통해 긴밀한 협조도 당부드렸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지사는 “그러나 이것만으로 안심할 수는 없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치사율이 100%에 이르는 치명적인 전염병”이라면서 “사안의 심각성을 느끼고 물샐 틈 없이 매뉴얼을 지켜야한다”고 역설했다.
이 지사는 “양돈 농가를 포함한 도민 여러분께서도 각별한 경각심을 가지고 매뉴얼을 따라주시기 바란다”면서 “또한, 의심가는 돼지 발견 시 방역기관에 신속한 신고를 통해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조기 종식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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