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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간담회도 불참했건만”···이재명 항소심 3차 공판 ‘허무한 종료’3차 공판 검찰 측 증인 3명 중 2명이나 불참 졸속으로 진행돼
이민우 기자  |  news@newspea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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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24  22:4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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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경기도지사(사진 : 경기도).

[뉴스피크]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직권남용’ 등 혐의에 대한 항소심 3차 공판에 검찰 측 증인이 3명 중 2명이나 불참하면서 졸속으로 진행돼 빈축을 샀다.

24일 오전 10시 수원고법 형사2부(임상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는 이 지사 친형의 회계사무소에 근무하던 직원 오 모씨가 검찰 측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었지만 모습 드러내지 않아 5분 만에 휴정됐다.

오후에 예정된 증인은 이 지사 친형의 지인 2명이었으나 대학 동창인 남 모씨 한 명만 출석했을 뿐이다. 이 재판 역시 50분만에 허무하게 종료됐다.

당초 이 지사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하는 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할 계획이었지만 3차 공판 일정과 겹치며 부득이 불참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특히, 25일 필리핀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국제대회’ 역시 공판 일정 탓에 이 지사의 참석이 무산됐다. 지난해 11월 대회에 이어 이 지사와 북측 고위급 인사들이 재회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항소심 탓에 불발된 셈이다.

경기도 관계자 “오늘 시도지사 간담회는 대통령에게 경기도정을 직접 설명할 수 있는 자리로 후반기 경기도정의 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자리라 이 지사가 꼭 참석해야 했다”며 “하지만 이렇게 허무하게 오전 공판이 끝나니 시도지사 간담회 불참이 더더욱 아쉽다”고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오전에 이어 오후에도 불출석한 증인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자 방청석에선 “이럴 거면 검찰은 왜 항소했나”, “한창 일 할 사람 불러다 놓고 뭐하는 것인가”라는 항의 섞인 탄식이 나오기도 했다.

지난 22일 2차 공판 역시 증인의 증언 거부로 10분 만에 종결된 데 이어 3차 역시 김빠진 재판이 돼버리면서, 비난 여론 고조되는 양상이 아닐 수 없다.

2차 공판 때 검찰이 이 사건 공범으로 기소하여 별개의 재판을 받고 있는 인물을 증인으로 내세우면서 “증언 거부권 행사를 충분히 예측할 수 있었음에도 증인 신청을 강행한 검찰의 자충수”라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다음 공판은 오는 26일 2시로 예정돼 있다. 이날 불출석한 증인 2인의 향후 출석 여부는 불투명하고. 26일로 예정된 다른 1인은 불출석 및 서면 대체 의사를 밝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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