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옥분 경기도의원 “5.18민주화운동 숭고한 정신 잊어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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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옥분 경기도의원 “5.18민주화운동 숭고한 정신 잊어선 안돼”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9.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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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5.18민주화운동 제29주년 기념식 및 시민문화제 수원행사’ 참석
▲ 경기도의회 박옥분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장(더불어민주당, 수원2)이 지난 18일 오후 수원시 장안구 소재 장안공원 중앙광장에서 열린 ‘5.18민주화운동 제29주년 기념식 및 시민문화제 수원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뉴스피크

[뉴스피크] “광주 시민들의 희생과 처절한 항쟁은 민주주의를 지켜낸 힘이며,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민주주의와 인권이 가능하게 한 원동력입니다. 5.18민주화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됩니다.”

경기도의회 박옥분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장(더불어민주당, 수원2)이 지난 18일 오후 수원시 장안구 소재 장안공원 중앙광장에서 열린 ‘5.18민주화운동 제29주년 기념식 및 시민문화제 수원행사’에 참석해 한 말이다.

(사)수원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와 5.18기념재단이 공동주최하고, 수원시와 수원시호남향우회총연합회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전영찬 수원민주화운도예승사업회 이사장, 황인성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박우석 전 민주주의민족통일 경기남부연합 의장, 한옥자 전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장, 이재준 더불어민주당 수원시갑 지역위원장 등 각계 시민과 청소년, 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경기도의회 이필근 의원(수원1), 김강식 의원(수원10), 수원시의회 이철승 의원, 장정희 의원, 조석환 의원, 최영옥 의원, 강영우 의원, 최찬민 의원, 황경희 의원 등도 참석해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철저한 진상규명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 경기도의회 박옥분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장(더불어민주당, 수원2)이 지난 18일 오후 수원시 장안구 소재 장안공원 중앙광장에서 열린 ‘5.18민주화운동 제29주년 기념식 및 시민문화제 수원행사’에 참석해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고 있다.(앞줄 왼쪽부터 경기도의회 김강식 의원, 이필근 의원, 박옥분 의원, 이재준 더불어민주당 수원시갑 지역위원장.) ⓒ 뉴스피크
박옥분 위원장은 5.18민주화운동에 대해 알게 된 사연을 소개하며 “1980년엔 제가 14살이었다. 아무것도 모르고 중학교에 다녔다”면서 “20대 초반 좋은 선배들을 만나 비디오와 책을 보면 5.18항쟁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민주주의를 지키고나 나섰던 시민들이 계엄군의 총칼에 처참하게 희생당한 걸 알았을 때 정말 많이 울었다”면서 “밤새도록 울며 ‘내가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하나’를 생각하곤 했다”고 청년시절 민주화운동에 참여하게 된 사연을 소개했다.

전날(17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39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의 감격스러웠던 소식도 전했다.

박 위원장은 “경기도의회 개원 이래 최초로 역사적인 제39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를 개최했다”면서 “행사 때 성명서를 낭독한 당 대표(염종현 도의회 민주당 대표)는 물론이고 참석한 100여명의 도의원들이 함께 울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 위원장은 “앞으로 내년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은 1350만 경기도민들이 함께 5.18 정신과 역사의 아픔을 기억하고, 계승할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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