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성 화성시의회 의장 “화성습지는 우리의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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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성 화성시의회 의장 “화성습지는 우리의 희망”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9.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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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홍성 화성시의회 의장이 13일 롤링힐스 호텔에서 열린 ‘2019 화성습지 국제 심포지엄’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 화성시의회

[뉴스피크] 김홍성 화성시의회 의장은 13일 롤링힐스 호텔에서 열린 ‘2019 화성습지 국제 심포지엄’에 참석해 “우리에게 습지는 희망이며, 자연은 우리의 생명과도 같다”고 강조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하늘과 바다와 사람의 생명을 이어주는 화성습지, 희망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서철모 화성시장, 김도근 화성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 권태선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오세욱 화성환경운동연합 상임대표, 황대훈 경기남부수협어촌계장협의회 회장을 비롯해 환경운동가, 각계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EAAFP(국제철새보호기구) 피트 프로바스코 의장, 중국 북경임업대학교 레이광춘 교수(자연보전대학장), 나일 무어스 박사(‘새와 생명의 터’ ‘대표), 미국 캘리포니아버클리대학(UC버클리) 랜돌프 헤스터 명예교수, ‘람사르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레이코 이츠카 선임자문관, 등 세계적인 생태·습지 전문가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김홍성 의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는 아주 오래 전부터 생물 다양성의 가치에 의존해왔다”며 “생존의 기반이 되는 식량과 의약품을 자연에서 얻었고, 다양한 생물종들이 균형을 이룬 자연생태계 속에서 무한한 혜택을 제공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생물다양성협약 사무국이 발표한 ‘지구 생물다양성 전망’은 ‘우리의 행동방식과 소비를 현행대로 지속한다면, 미래에는 생태계가 인간의 수요를 충족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면서 생태계와 습지 보전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김 의장은 “자연생태계는 차곡차곡 쌓아올린 나무 조각을 하나씩 빼내는 젠가(Jenga)라는 놀이와 비유되곤 한다”며 “나무 조각 하나씩 빼내다 보면 어느 순간 전체가 무너지듯이 생물종이 하나씩 생태계에서 멸종돼 간다면 결국 생태계 전체가 무너질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자연은 대체품이 없다. 이것이 우리가 오늘 이곳에 모인 이유”라면서 “이번 국제심포지엄에서 화성습지의 미래를 위한 다양하고 심도 있는 의견들이 많이 개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은 2020년 화성습지보호구역 지정, 2021년 람사르 사이트 지정을 위한 화성습지의 실질적 관리 계획을 모색하고자 개최됐다. 특히 어민, 주민, 농민, 환경단체, 자자체, 중앙정부, 전 세계 전문가들이 함께 지속가능하고 현명한 이용을 위한 상생의 화성습지를 설계하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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