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워킹스쿨버스’ 6월 시행···
“아이들 등하굣길 안전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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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워킹스쿨버스’ 6월 시행···
“아이들 등하굣길 안전 챙긴다”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9.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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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지도사가 등학굣길 동행, 관내 13개 초등학교서 24개 노선 우선 시행
▲ 서철모 화성시장이 지난 9일 오후 화성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녹색어머니회, 어머니폴리스, 학부모폴리스와의 대화’를 통해 ‘워킹스쿨버스’ 도입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 화성시

[뉴스피크] 화성시(시장 서철모)가 민선7기 핵심 공약중 하나인 ‘2019 워킹스쿨버스(교통안전지도) 사업’을 오는 6월 3일부터 12월 31일까지(여름방학 제외) 본격 시행한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지난 9일 오후 화성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녹색어머니회, 어머니폴리스, 학부모폴리스와의 대화’를 통해 ‘워킹스쿨버스’ 도입 계획을 밝혔다.

앞서 서철모 시장은 지난해 10월 10일, 민선7기 취임 100일을 맞아 ‘기분좋은 변화, 행복화성’이라는 비전 선포와 함께 새로운 화성을 향한 핵심 공약 중 하나로 ‘워킹스쿨버스’ 도입을 제시한 바 있다. 핵심 공약들은 ‘행복화성 1번가’, ‘정책 공모’를 통해 제안된 시민과 공직자의 아이디어들을 녹여낸 사업이다.

‘워킹스쿨버스’는 도보로 등하교하는 화성시 관내 초등학생들의 교통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으로 통학구간 등에 교통안전지도사가 배치돼 학생들과 함께 걸으며 안전하게 인솔하게 된다.

화성시 관내 94개 초등학교 중 ‘워킹스쿨버스’를 시행하는 학교는 왕배초, 방교초, 영천초, 기안초, 화산초, 봉담초, 안녕초, 하길초, 한율초, 상봉초, 청림초, 병점초, 동탄중앙초 등 13개 학교이며, 총 24개 노선을 운영하게 된다.

13개 시행 학교 선정은 전체 94개 초등학교에 공문을 보내고 확인, 교장 회의, 교육청 회의, 녹색어머니회 등에 추천해 달라는 과정을 거쳐 이뤄졌다. 필요로 하는 학교가 있으면 계속 시행 학교를 늘릴 예정이다.

서철모 시장은 “노선이 늘어나는 과정에서 우선순위를 결정하다보면 논란이 생길 수 있으니 어디가 더 위험한 곳인지 의견을 모아주셨으면 한다”면서 “안전하게 등하교 할 수 있을 때까지 노선을 늘려야 한다”고 정책 추진 의지를 밝혔다.

시 교통정책과 관계자는 “교통안전지도사가 아이들을 안전하게 인솔해 등하교 시 발생하는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은 물론이고, 도로통행방법 등을 알려줌으로써 교통사고 위험에 대처하는 능력 및 사회성을 키우는 데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워킹스쿨버스 사업으로 어린이 등하굣길 교통안전지도를 위해 근무할 교통안전지도사(단시간 근로자) 26명을 5월 10일부터 17일까지 모집한다. 문의 : 화성시 교통행정과(교통행정팀 ☎031-369-2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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