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북한이탈여성 가족 대상 ‘역사문화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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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북한이탈여성 가족 대상 ‘역사문화 탐방’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9.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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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피크] 경기도는 지난 20일 북한이탈여성과 가족 40여명을 대상으로 올해 1차 역사문화탐방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경기도여성비전센터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북한이탈주민들의 바른 역사의식 함양과 지역에 대한 애향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 마련을 위해 열렸다.

도는 앞서 2016년도부터 탈북여성들과 가족단위를 대상으로 지역사회 역사문화자원 탐방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올해는 총 8회 진행된다.

특히, 이번 일정에는 북한이탈여성과 가족들이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탈북여성 동료 멘토를 통한 취업상담과 가정폭력예방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일제 때 수탈의 도구로 사용됐던 광명시 광명동굴과 성호 이익 선생의 숨결이 살아있는 안산의 성호기념관 등을 방문했다.

행사에 참가한 여성 A씨는 “탈북민 대상 프로그램들이 대부분 주중에 진행돼 직장인들이 참여할 기회가 없었는데, 이런 주말 힐링 프로그램이 있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남성 B씨는 “탈북민 입장에서 지역에 대한 정보도 부족하고 경제적으로도 어려워 여행을 다니기 어려운 상황인데, 가족 모두 즐겁게 소통하며 함께 한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2019년 3월말 기준 국내 입국한 탈북민의 수는 3만2,705명이며 그 중 여성 비율은 72%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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