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화성3.1운동, 국내외 독립운동 활성화 큰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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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화성3.1운동, 국내외 독립운동 활성화 큰 기여”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9.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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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4.15제암·고주리 학살사건 100주년 추모제’ 추모사 통해 고마움 표현
▲ 이용선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이 지난 15일 오전 화성시 제암리 3.1운동 순국유적지에서 열린 ‘4.15제암·고주리 학살사건 100주년 추모제’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의 추모사를 대독하고 있다. ⓒ 뉴스피크

[뉴스피크]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5일 화성시 제암리 3.1운동 순국유적지에서 열린 ‘4.15제암·고주리 학살사건 100주년 추모제’ 추모사를 통해 치열했던 화성3.1운동이 국내외 독립운동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음을 강조하고,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려주신 화성시민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추모제에는 서철모 화성시장과 김홍성 화성시의회 의장, 염태영 수원시장, 곽상욱 오산시장을 비롯해 순국선열들의 후손, 보훈단체 관계자, 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세계평화연대 의장도시인 프랑스 던케르크,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튀니지 비제르트, 독일 로스토크 등의 시장, 부시장들도 함께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용선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이 대신 낭독한 추모사를 통해 “3.1독립운동의 위대함은 날마다 더 많은 이들이 참여하며 전국 곳곳으로 퍼져 나갔다는 데 있다”면서 “특히 화성의 열기는 더욱 뜨거웠다”고 화성3.1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높이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100년 전 3월 28일 사강 장날에 모인 송산, 서신, 마도 주민들, 3월 31일 발안 장날에 모인 향남, 팔탄 주민들, 4월 3일 장안면과 우정면 주민들 2천 5백여 명의 독립 의지를 이야기하며 “청년과 어르신, 천도교인과 기독교인, 농민과 면장이 함께 뜻을 모았고, 마을과 마을, 인접한 면과 면이 연합을 이루어 전국적으로 유례없는 조직적이고 공세적인 독립운동을 전개했다”고 강조했다.

▲ 문재인 대통령의 ‘4.15제암·고주리 학살사건 100주년 추모제’ 추모사 중 일부. ⓒ 뉴스피크
특히 문 대통령은 “더욱 자랑스러운 것은 화성의 애국의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라며 “해마다 화성 곳곳에서 만세운동을 재현하고 제암·고주리 학살사건 희생자 추모제를 진행하며 광복의 의미를 후손들에게 전하고 있다”면서 화성시민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우리가 새로운 100년의 유산을 만들어야 한다.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평범한 누구나 행복을 꿈꿀 수 있는 나라를 향해 국민의 손을 굳게 붙잡고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겠다”면서 “미래를 향한 대한민국의 역동적인 행진에 100년 전처럼 화성시민 여러분께서 함께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화성에서 전개된 치열한 독립운동은 국내외 독립운동을 활성화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며, “오늘 추모제가 화성 독립운동의 역사와 정신을 알리고 함께 평화의 길을 모색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오후 서철모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암·고주리 학살사건 100주년을 추모해주신 문재인 대통령님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서 시장은 “과거의 100년을 추모하고 평화와 번영의 100년을 시작하는 이때, 3.1운동을 미래지향적인 역사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새로운 100년의 미래는 진정한 과거청산과 함께 민중들의 불굴의 의지와 민족의 저력을 확인하는 진취적인 민족사로 재조명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서 시장은 “대한민국 그 어느 지역보다 뜨거웠던 화성의 독립운동역사가 대표적인 3.1운동의 역사가 되고, 자유와 평화를 염원한 인류의 역사로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희망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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