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청소년성문화센터, 연구보고회 및 사업설명회 성료
상태바
화성시청소년성문화센터, 연구보고회 및 사업설명회 성료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9.03.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화성시여성가족재단 화성시청소년성문화센터(센터장 김설희)는 연구 보고회 및 센터 사업설명회를 3월 21일 유앤아이센터에서 개최했다. ⓒ 화성시여성가족재단

[뉴스피크] 화성시여성가족재단 화성시청소년성문화센터(센터장 김설희)는 연구 보고회 및 센터 사업설명회를 3월 21일 유앤아이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번 결과 보고회는 화성시청소년성문화센터가 2013년 개소한 이래 처음 진행된 연구회 행사로 ‘화성시 청소년의 성의식 및 성행동 실태조사를 통한 성교육 방향성 제시’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화성시 900여명 청소년 성의식 및 성행동 문제 경험 전반을 조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한 화성시청소년성문화센터 김설희 센터장과 건국대 충주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임상심리전문가 전영순씨의 공동연구결과가 두 가지 카테고리로 제언됐다.

실천적 제언은 ▲청소년 특성에 맞는 성교육 컨텐츠 내용의 개발 필요성 ▲청소년에 대한 성적 의사 결정 훈련의 필요성 ▲성과 관련하여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매체의 필요성 ▲청소년들의 성의식 및 성행동 변화 추이를 연구할 수 있는 도구 개발의 필요성이 제시됐다.

정책적 제언은 ▲성교육에 대한 정확한 목표와 합의된 지향점의 필요성 ▲효과적인 성교육을 위한 전문가의 양성 및 기존 교사 및 강사의 재교육 필요성 ▲전문 성교육 기관의 확충 및 본 센터의 사업 확장의 필요성의 3가지이다.

성교육 관련기관 종사자 2인의 발표도 들어볼 수 있었다. 경기도청소년성문화센터 김미경 센터장은 ‘최근 성교육의 트렌드’ 라는 주제로 현 양성평등 교육의 실태와 현황을 지적하며, 미투운동, 스쿨미투운동 등이 광풍이 된 현 사태에서 기존의 성교육 방법으로는 교육자와 교육생의 인식의 간극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성교육 패러다임의 전환이 요구된다고 쇄신을 요구했다.

안성시 만정중학교 교사 김상미씨는 ‘교사가 보는 청소년 성문화’라는 주제로 현직교사의 시선을 전했다. 청소년 성문화는 겉보기보다 훨씬 복잡미묘하다며, 성에 대한 이야기를 금기시할 것이 아니라 부담스럽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와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보고 결과 후, 화성시청소년성문화센터가 어떤 다양한 방식의 교육과 커리큘럼으로 성교육을 진행하는지에 대한 센터 사업설명회가 이어져 관련 교육 종사자 뿐 아니라 시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김설희 화성시청소년성문화센터장은 “청소년기의 바른 성인지 정립이 훨씬 풍요로운 사회를 조성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올바른 청소년 성교육 정책의 최대 수혜자는 비단 청소년층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전체로 파급될 것이며, 금번 연구보고회를 시작으로 한 화성시청소년성문화센터의 더욱 다양한 교육과 활동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