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성 화성시의회 의장, “아름다운 문화도시 화성 위해 노력해야”
상태바
김홍성 화성시의회 의장, “아름다운 문화도시 화성 위해 노력해야”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9.03.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19회 화성시민의 날 기념식’서 백범 김구 선생 글 인용하며 시민들에게 당부
▲ 김홍성 화성시의회 의장이 지난 21일 오전 화성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19회 화성시민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화성시의회

[뉴스피크] 김홍성 화성시의회 의장이 지난 21일 오전 화성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19회 화성시민의 날 기념식’ 인사말을 통해 백범 김구 선생이 쓴 글을 인용하며, 화성의 나아갈 방향으로 ‘아름다운 문화도시’를 제시해 주목된다.

‘화성시민의 날’은 화성시의 시 승격을 기념해 지정됐다. 화성시는 2001년 3월 21일 시 승격 당시 인구 19만명, 예산 2천억 원에 불과했으나 19년 만에 인구 77만 명, 예산 3조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김홍성 의장은 “오늘의 화성은 도시성장률 1위, 인구증가율 전국 1위 등 쏟아지는 객관적 평가들이 가히 놀라운 수준”이라면서 “그러나 지금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미뤄둔 숙제를 해야 될 때”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 의장은 백범 김구 선생이 ‘나의 소원’에 쓴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한없이 갖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기 때문이다”는 문장을 인용한 뒤, “열아홉 번째인 화성 시민의 날을 맞아 나만을 위한 삶보다는 이웃과 함께 행복한‘아름다운 문화도시’ 를 바라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또한 “올해는 3.1 운동 100주년을 맞는 특별한 해”라면서 “100년 전, ‘이 땅의 우리’를 지키기 위해 끝끝내 스스로 일어났던 선조들의 불굴의 의지가 여러분과, 우리 모두의 핏속에 면면히 흐르고 있다고 저는 믿는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이어 “100년 후 오늘은, 우리에게 백범 김구 선생님이 꿈꾸었던 가장 아름다운 나라, 높은 문화의 힘을 가지고 모두가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는 시대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우리 아이들이 ‘아름다운 문화도시 화성’에서 마음껏 꿈꿀 수 있도록 모두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김 의장은 “화성시의회에서도 시민 여러분의 오늘의 꿈과 내일의 희망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서철모 화성시장을 비롯해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축하공연으로 관내 중고등학생 구성된 문화예술동아리 ‘한울’의 난타가 펼쳐졌다.

또한 동탄 예당고등학교 박수진 학생이 사회를 맡았으며, 1919년 제암·고주리 학살사건으로 순국한 독립운동가 김흥렬 선생의 후손 김연우씨가 시민헌장을 낭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