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진안동, 지역사회와 함께 취약계층에 ‘영양식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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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진안동, 지역사회와 함께 취약계층에 ‘영양식단’ 제공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9.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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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후원금으로 취약계층 영양식단 제공 ‘Food Stamp 프로그램’ 확대 시행
▲ 화성시 진안동 푸드스탬프 프로그램에 참여한 봉사자들이 음식 배달 후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 ⓒ 화성시

[뉴스피크] 화성시 진안동(동장 양혜란)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취약계층 영양식단 제공 사업인 ‘푸드 스템프(Food Stamp) 프로그램’을 확대 시행키로 해 주목된다.

20일 화성시에 따르면, ‘Food Stamp 프로그램’은 지역 자원과 협력해 영양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에게 정기적인 맞춤형 영양식단을 제공해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했으며, 3월부터 12월까지 연중 운영된다.

이번 사업은 전액 민간후원금으로 진행되며, 진안동 영양취약계층 80여명(독거어르신, 긴급지원 대상자, 희귀난치성 질환자,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등)에게 제공된다.

후원 참여 기관은 ‘행복한 밥상’(사회적기업), 나래울복지관, 태안농협, 경기공동모금회, 화성시자원봉사센터, 진안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관내 식당 6개소, 후원금 기부자 등이다.

관내 식당 6개소 중 ‘방문형’ 식당은 ‘방문형’은 쿡감, 원미식당 등 2곳이며, ‘배달형’은 본수원갈비, 미득골, 풍천장어, 일천냉면 등 4곳이다.

주요 사업 내용은 TF팀을 구성하고 관내 지역자원 및 복지사각지대 발굴해 발굴된 영양취약계층에게는 식당 등과 협업해 매월 정기적인 영양식단을 제공함으로써 균형잡힌 영양 섭취를 돕고, 건강모니터링도 지원한다.

세부 사업은 ▲방문형(식당 2개소) : 정기적으로 식당과 거동가능한 독거어르신을 연계해 식사 제공 ▲배달형(식당 4개소) : 정기적으로 지역 내 식당에서 기부하는 포장음식을 긴급지원 대상자, 거동불편한 독거어르신,희귀난치성질환자,한부모가정, 조손가정 등 대상자에게 배달 및 건강 모니터링 ▲바우처형 : 끼니를 챙겨 먹지 못하는 긴급 지원 대상자에게 바우처(주민센터 발급)로 관내 식당에서 식사 제공 ▲영양제 보급 : 학교사회복지사와 영양사가 추천해준 초등학생에게 아동기에 필요한 영양제 보급 ▲영양교육 사업 : 진안동 관내 초등학생이 있는 모든 가정을 대상으로 영양섭취 취약계층 가정에 제철 음식을 간단하게 조리할 수 있는 조리방법 교육 등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단기성 반찬 배달이나 식당 음식 후원에서 한발 더 나아가 취약계층의 상황에 맞춘 맞춤형 음식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정기적인 영양식단을 지원해 취약계측에 대한 실질적인 영양보충과 지속적인 사례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혜란 진안동장은 “이번 푸드스탬프 사업은 영양이 필요한 아이들과 어르신들이 끼니를 거르는 일이 없도록 지역사회가 함께 나선 것”이라며, “아무쪼록 누구하나 소외되지 않고 함께 잘사는 마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 진안동은 지난 2018년 한 해 동안 ‘푸드 스탬프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형으로 260명, 배달형으로 농산물 제공 425가정, 도시락·포장식 등 제공 530명, 영양제 제공 49명, 영양교육 1000가정 등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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