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시 승격 30주년 ‘정월대보름행사’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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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시 승격 30주년 ‘정월대보름행사’ 성료
  • 이순연 기자
  • 승인 2019.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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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산천에서 ‘대보름달처럼 사람이 빛난다’는 슬로건으로 행복 다짐
“전통 계승하며 시민과 소통·화합···대한민국 대표적인 정월대보름 행사”

▲ 곽상욱 오산시장이 지난 16일 오산천에서 열린 ‘2019년 오산시 정월대보름 큰 잔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오산시
[뉴스피크] 오산시(시장 곽상욱)는 지난 16일 오산천(오산종합운동장 뒤편)에서 ‘대보름달처럼 사람이 빛난다’라는 슬로건 아래 오산시민의 행복과 빛나는 한 해를 다짐하는 ‘2019년 오산시 정월대보름 큰 잔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수도권 최대의 오산시 정월대보름행사는 개회식과 달집태우기 등 티브로이드의 독점 생방송 그리고 KBS ‘6시 내고향’ 프로그램의 촬영과 해외에서 잘 알려진 케이블 채널인 아리랑TV의 의 ‘NOW’ 프로그램 촬영, 라디오 경기방송 등 다양한 취재와 촬영, 방송으로 이어져 명실공히 전통과 미풍양속을 계승하면서 시민과 화합하고 소통하는 대한민국 대표적인 정월대보름 행사로 유명세를 떨쳤다.

특히, 이번 정월대보름 행사는 시 승격 30주년을 기념하고 오산시의 성장과 발전상을 한 눈으로 보고 느끼는 역사홍보관을 조성해 많은 시민들이 관람하고 오산시민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게 했다. 시로 승격한 1989년 오산에서 태어난 시 승격둥이를 선발해 전통 민속체험을 함께 하면서 오산시에 대한 특별한 애향심을 고취시키는 기회도 마련했다.

지신밟기 거리행진에서는 예년과 달리 맛깔스런 품바 공연으로 거리에 나와 함께 즐기는 시민들에게 부럼과 엿을 나눠주면서 흥을 돋우었다. 오색시장 상가에서 일일이 복을 빌어주는 풍물로 신명난 잔치에 방문객은 물론 상가 주민들도 얼굴에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연 만들기, 떡메치기, 소원문 쓰기, 제기차기, 가훈 써주기, 다도체험 등 20여개의 체험마당과 시 승격 30주년 기념컵 만들기 등 특별한 체험 부스도 운영했다. 하루 종일 공연과 체험으로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즐겼다는 시민들의 이야기는 그동안 고민하며 준비해 온 행사 관계자들을 흐뭇하게 했다.

▲ 곽상욱 오산시장이 지난 16일 오산천에서 열린 ‘2019년 오산시 정월대보름 큰 잔치’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달집태우기’ 행사를 즐기고 있다. ⓒ 오산시
오후 7시부터 진행된 ‘달집 태우기’ 행사는 곽상욱 오산시장을 비롯한 장인수 오산시의회 의장, 안민석 국회의원, 도의원·시의원, 기관장과 사회단체장, 오산시민 모두가 함께 카운트다운을 하면서 점화해 색다른 감동을 연출하기도 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어제 오후부터 눈이 내려 추워진 날씨로 걱정을 많이 했지만 오산시 정월대보름 행사를 추억하는 시민여러분과 외지에서 소문을 듣고 오신 방문객으로 많은 분들과 함께 즐기는 행사가 되었다”면서 “그동안 이 행사 준비를 애써주신 관계자분들과 자원봉사자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오산시는 정월대보름 행사를 우리 미풍양속의 계승과 시대의 흐름에 맞는 콘텐츠 개발로 잊혀져가는 세시풍속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는 행사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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