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진 환자는 자택격리···접촉자 117명 확인해 3주간 모니터링
[뉴스피크] 화성시는 지난 25일 홍역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환자는 예방접종력이 없는 40대 남성으로 혈액 검사결과를 통해 지난 25일 오후 8시 홍역 확진환자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국외 홍역 유행지역 중 필리핀을 여행했으며, 지난 1월 22일 발진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홍역 해외유입 환자 발생 사례다.
현재 화성시 보건소는 방역대책반을 구성해 운영 중이며, 확진환자는 자택격리 조치했다.
또한 환자와의 접촉자 파악 결과 총 117명을 확인해 유선으로 안내하고, 홍역 증상 발생시 보건소로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접촉자에 대해서는 접촉일로부터 3주간 모니터링을 실시하게 된다.
화성시 관계자는 “최근 유럽, 중국, 필리핀 등에서 홍역이 유행한다”면서 “홍역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예방접종이 필수다. 유행국가 여행계획이 있는 경우, 출국 4~6주 전에 예방접종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한편, 홍역은 1회 접종만으로도 93%의 예방 효과가 있다. 생후 12~15개월과 만4~6세에 두 번의 홍역예방 백신 접종과 감염예방을 위한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키면 예방 가능하다.
발열, 발진, 기침, 콧물, 결막염 등 홍역의심증상이 발생한 경우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즉시 화성시 보건소(031-369-3569) 또는 질병관리본부(1339)로 문의하고, 선별진료소 방문해야 한다.
화성시는 홍역 선별진료소를 한림대동탄성심병원(031-8086-2119), 화성중앙종합병원(031-377-7998~9)으로 지정해 운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