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천년 대축제’서 고려인예술단, 아리랑 부르며 한민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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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천년 대축제’서 고려인예술단, 아리랑 부르며 한민족 확인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8.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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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스리스크 고려인예술단, 카자흐스탄 고려인예술단 각 20명씩 40명 방문
예술단, “한국 전통 이어오고 있어, 다양한 교류가 이어졌으면 해” 밝혀
▲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의 외손녀 김알라(77) 여사. ⓒ 경기도
▲ ‘경기천년 대축제’에서 고려인예술단과 아리랑을 합창하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 경기도

[뉴스피크] 경기 천년을 맞아 경기도 초청으로 방한한 고려인예술단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수원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열린 ‘경기천년 대축제’에서 러시아 고려인의 삶과 역사, 문화를 선보이며 축제장을 찾은 도민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카자흐스탄 고려인문화예술센터와 러시아 우스리스크 고려인문화센터에서 활동하는 40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고려인예술단은 한국전통무용을 비롯한 고려아리랑 등을 선사했다. 특히 20일 공연에서는 경기도 생활문화 동호회 200명과 함께 천년아리랑을 부르며 아리랑을 통한 민족의 동질성을 느끼게 했다.

이들은 공연 틈틈이 수원화성, 엔씨소프트 등과 같은 문화유적과 산업현장방문을 통해 조국의 모습에 감동했으며, 경기천년 팟캐스트 방송을 통해 고려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끼게 해 준 경기도와 도민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김 발레리아 러시아 우스리스크 고려인문화센터 부소장은 “러시아 고려인은 아직 동성동본 간 결혼을 하지 않고 조부모나 부모가 돌아가시면 3년 제사를 지내는 등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면서 “한국과 다를 바 없는 러시아 고려인과 한국 간 더 많은 교류가 이루어졌으면 한다”라고 희망했다.

예술단에 동행한 홍범도 장군의 외손녀 김알라(77) 여사는 “조국이 할아버지를 잊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 고맙다”면서 “평소 남과 북이 갈라진 탓에 조선인도 아니고 한국인도 아닌 고려인이라고 불리어진 것이 늘 안타깝다. 죽기 전에 남북통일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20일 고려인 예술단 공연을 함께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온갖 역경 속에서도 민족의 얼과 문화를 지키고자 노력하고 있는 고려인들의 끈질긴 생명력이 새로운 경기 천년을 준비하고 있는 우리의 모습과 일맥상통해 초청하게 됐다”고 예술단을 격려했다. 이재명 지사는 성남시장 시절에도 고려인 공연단을 초청하여 공연을 주최한 바 있다.

경기도는 내년 건국 100주년에는 전 세계 재외동포를 초청해 교류하는 (가칭)코리안 디아스포라를 실시하는 등 전 세계 한민족과의 다양한 교류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디아스포라는 당초 팔레스타인을 떠나 세계 각지에 흩어져 사는 유대인을 지칭하는 말이었지만 최근에는 본토를 떠나 타지에서 자신들의 규범과 관습을 유지하며 살아가는 민족 집단 또는 그 거주지를 가리키는 용어로도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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