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특성화고 학생들, ‘안전한 현장실습 보장’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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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특성화고 학생들, ‘안전한 현장실습 보장’ 촉구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8.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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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고등학생권리연합회 안전 서포터즈, 수원에서 동시 교내 캠페인
▲ 특성화고등학생권리연합회 안전 서포터즈(아래 안전 서포터즈)는 20일 오전 수원공업고등학교, 수원정보과학고등학교, 수원농생명과학고등학교에서 동시 캠페인을 진행했다. ⓒ 특성화고등학생권리연합회
▲ 특성화고등학생권리연합회 안전 서포터즈(아래 안전 서포터즈)는 20일 오전 수원공업고등학교, 수원정보과학고등학교, 수원농생명과학고등학교에서 동시 캠페인을 진행했다. ⓒ 특성화고등학생권리연합회

[뉴스피크] 수원시 관내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이 현장실습 안전보장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여 주목된다.

특성화고등학생권리연합회 안전 서포터즈(아래 안전 서포터즈)는 20일 오전 수원공업고등학교, 수원정보과학고등학교, 수원농생명과학고등학교에서 동시 캠페인을 진행했다.

안전 서포터즈는 이날 각 학교에서 외벽 창문에 ‘안전한 현장실습 보장하라’, ‘특성화고가 만만하냐’ 등의 내용이 적힌 게시물을 부착하고 교내에서 1인 시위를 하며 요구 사항을 알렸다.

이날 캠페인을 준비한 수원공업고 2학년 주군(17)은 “구의역 김군, 제주 이민호 군과 같은 현장실습생들의 연이은 사고에서 정부는 현장실습 축소만을 대책으로 내놓고 있다”며 “특성화고 학생들이 원하는 것은 현장실습 폐지나 축소가 아닌 안전한 현장실습을 보장”이라고 강조했다.

수원농생명과학고 3학년 박양(18)은 “우리는 당사자들의 요구를 묵살하는 문재인 정부의 특성화고 현장실습 정책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제도의 존폐라는 쉬운 길을 택하지 말고, 산업재해·안전사고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힘써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특성화고 안전 서포터즈 사업단은 지난 3월 특성화고 학생들의 안전의식 제고로 산업재해·안전사고의 사각지대 해소를 목적으로 창단됐다.

안전 서포터즈는 △서포터즈 역량 강화 교육 △학교 내 안전문화 확산 캠페인 △4천 개 현장실습 업체 인식개선 포스터 제작·배포 △특성화고 안전 정책 워크숍 △특성화고 안전 정책 제안 등의 활동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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