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학교 폐지, 특목고 확대는 특권교육 부추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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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학교 폐지, 특목고 확대는 특권교육 부추겨”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8.0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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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경기도교육감후보 선대본 최창의 대변인, 교육감 후보 방송 토론회 논평
▲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후보.

[뉴스피크] 이재정 경기도교육감후보 선대본 최창의 대변인은 지난 4일 진행된 교육감 후보 선거방송 토론회 논평을 통해 “이번 공영방송 토론회가 서로간의 정책을 차별성있게 알리고 공론화했다는 점에서 의미있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이번 토론회에서는 시간상의 제약으로 충분한 정책을 알리기에는 한계가 있었지만 나름 후보들이 제시한 정책의 근거와 합당성을 따져볼 수 있는 계기였다”면서 “특히 혁신학교 정책과 무상교육, 9시 등교 등을 둘러싼 논쟁은 유권자들이 후보들간의 교육 정책 차별성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평했다.

최 대변인은 임해규 후보가 혁신교육의 문제점을 들먹이면서 특목고를 확대하고 특목고형 자율학교를 육성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학교간 차별을 없애고 일반고의 특성화된 교육을 지원,강화해야 한다는 교육계와 도민 대다수의 교육적 바람을 외면하고 일부 특권층 교육을 부추기는 처사로서 마땅히 철회되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최 대변인은 “임 후보가 각종 정책 발표 등을 통해 혁신학교와 혁신공감학교를 즉시 폐지하겠다는 것도 매우 우려스럽다”면서 “이런 발상이 현실화된다면 2009년도에 경기도에서 시작되어 공교육 정상화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교사들의 교육실천에 찬물을 끼얹는 처사일 뿐 아니라 안착된 혁신교육을 뒤흔들어 학생들에게 극심한 혼란과 불안을 안겨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 대변인은 “더욱 안타까운 점은 이처럼 우려스러운 임후보의 혁신학교 폐지와 특목고 확대 정책에 대해 송주명 후보가 보이는 애매한 태도”라며 “송주명 후보는 이재정 후보의 혁신학교 확대 정책에 대해 비판하면서 ‘공부도 잘 하는 혁신교육’이라는 보수진영의 인기 영합적인 구호를 내세우고 있을 뿐 대안 제시도 분명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최 대변인은 “특히 이재정 후보가 자사고, 특목고의 단계적인 일반고 전환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내세운 반면에 송후보는 자사고는 폐지하겠지만 특목고는 설립 목적에 따라 운영되면 괜찮다는 식의 특권교육을 인정하고 있어 과연 진보적인 정책을 가진 후보인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최 대변인은 “이재정 교육감후보는 거듭 밝히지만 안착된 혁신학교를 경기도 전역의 모든 학교로 확대 발전시키고자 한다”면서 “구체적으로 혁신공감학교는 혁신학교로 전환하고 기존 혁신학교는 질적 성장을 통한 미래 공교육 모델학교로 발전시키며 모든 시군 혁신교육지구 지정을 통해 혁신교육 3.0시대를 완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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