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당 홍성규 “사드반입 폭력사태! 이재명 입장 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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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당 홍성규 “사드반입 폭력사태! 이재명 입장 뭔가?”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8.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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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게시글에서 ‘문재인 대통령 사과, 이재명 후보 입장 밝힐 것’ 촉구
▲ 홍성규 민중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는 23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이날 벌어진 ‘성주 사드반입 폭력사태’와 관련 “이재명 후보는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중당 경기도당

[뉴스피크] 홍성규 민중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는 23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이날 벌어진 ‘성주 사드반입 폭력사태’와 관련 “이재명 후보는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성규 후보는 “오늘 성주는 흡사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사드장비 반입을 반대하며 밤샘농성을 벌이던 시민들은 경찰에 의해 곳곳에서 강제로 짐짝처럼 끌려나왔다”며 “이게 촛불혁명 이후 대한민국의 모습인가? 문재인 정권, 정녕 이래도 되나? 게다가 남북, 북미정상회담을 코앞에 둔 시점이 아닌가. 오늘의 이 폭력적이고 기만적인 사태에 문재인 대통령은 직접 국민 앞에 진심으로 사죄를 구해야 한다”고 강하게 항의했다.

특히 홍 후보는 “이재명 후보는 작년 대선후보 시절 ‘사드는 대한민국 안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반대입장을 분명히 한 바 있다”며 “이재명 후보 또한 이번 사태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는 대선 이후에도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여전히 사드배치는 반대한다. 반대하는 사람들이 더 열심히 문제제기하고 목소리를 내줘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경북 성주에서는 이날 오전 8시 16분경부터 경찰 3,000여 명이 동원돼 장비반입을 반대하는 시민 200여 명에 대해 강제해산 작전을 진행했다. 과정에서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화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도 성명을 내어 “한반도는 운명을 가를 중요한 대화를 앞두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사드를 위한 새로운 미군기지의 조성을 반대하는 주민들을 물리력으로 제압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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