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오산천 수달 서식지 복원’ 공청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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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오산천 수달 서식지 복원’ 공청회 개최
  • 이순연 기자
  • 승인 2018.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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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천 수달의 보호·복원 방향과 민·관의 역할 등 전문가 의견 수렴
▲ 지난 12일 오산시환경사업소 홍보관에서 ‘오산천 수달서식지복원을 위한 공청회’가 열렸다. ⓒ 오산시

[뉴스피크] 오산시(시장 곽상욱)는 지난 12일 오산시환경사업소 홍보관에서 ‘오산천 수달서식지복원을 위한 공청회’가 열렸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공청회에는 곽상욱 오산시장, 안민석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좌장 한국수달보호협회장 한성용 박사 주재하에 교수, 지역 환경사회단체인 오산천살리기협의회, 오산환경운동연합 등이 패널로 참여했다.

이번 공청회는 2017년 4월 오산천에서 천연기념물 수달 배설물이 발견되면서 수달 서식 가능성을 높아짐에 따라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했다.

진행 순서는 한국생태환경연구소장의 기조연설 후, 좌장인 한국수달보호협회장 한성용박사의 오산천 수달 복원 전략으로 서식현황, 단계별 수달 복원마스터플랜에 따른 세부계획 실행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발표하고, 패널들의 주재발표 및 자유 토론을 이어 갔다.

발표 내용은 ▲수달 배설물 발견현황 ▲오산천 생태적구조와 수계현황 ▲도시환경에서의 생태하천 복원의 가치와 천연기념물 보호의 미래 가치 ▲한국수달의 특징 및 다양한 보호가치와 오산천 수달의 보호·복원 방향과 민·관의 역할이란 주재로 발표 후 열띤 토론을 했다.

수달은 그간 모피 및 한방약제로 이용되면서 국제사회에 멸종위기에 놓여 2008년부터 멸종위기 1급 동물 및 천연기념물 제330호로 지정·보호하고 있는 동물이다.

특히, 수달은 수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로 지역의 수변과 수질의 건강성을 상징하는 수변 환경의 지표종으로 최근 함양군, 전주시, 대구, 서울시의 한강에서 발견되고 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오산천의 줄기인 용인·화성·평택·오산과 협의하여 상류인 기흥저수지 등 깨끗한 하천수질을 만들어 수달서식지를 복원하겠다”고 밝혔다.

안민석 국회의원은 “시와 협의하여 생태하천복원사업에 나비효과를 두어 시즌2 수달의 도시 클린시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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