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고등동 주민들에게 ‘가로주택정비사업’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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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고등동 주민들에게 ‘가로주택정비사업’ 안내
  • 이순연 기자
  • 승인 2018.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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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건축물 밀집한 가로 구역에서 진행, 사업기간 3년 안팎
▲ 12일 수원시 고등동주민센터에서 열린 ‘가로주택정비사업 주민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 수원시

[뉴스피크] 수원시(시장 염태영)는 12일 고등동주민센터에서 ‘가로주택정비사업 주민설명회’를 열고, 주민들에게 사업을 상세히 설명했다.

노후 건축물이 밀집한 가로(街路, 도로) 구역에서 이뤄지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종전 가로를 유지하면서 소규모로 노후 주거지 환경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정형화된 가로체계를 갖춘 노후 단독주택지에 적합한 사업이다.

1만㎡ 미만 가로구역이 사업 대상이고, 토지 등 소유자 80% 이상·토지 면적 2/3 이상에 해당하는 토지 소유자가 동의하면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전체 건축물 중 노후·불량건축물 비율이 2/3 이상이어야 한다.

대규모 정비사업과 달리 ‘정비계획 수립’·‘구역지정’·‘추진위원회 설립’ 단계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조합을 설립할 수 있다. 보통 8년 이상 걸리는 정비사업 기간을 3년 안팎으로 줄일 수 있어 구도심 정비사업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수원시는 해당 지역 주민들이 동의하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설명회는 곽호필 수원시 도시정책실장의 인사말, LH(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자의 사업 설명,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LH 관계자는 “LH가 조합과 함께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하면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고, 미분양 주택을 인수해 주민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곽호필 도시정책실장은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대규모 재개발·재건축 사업과 달리 주민이 선택하고, 주민이 주인이 돼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낙후된 주거환경이 개선되고 주민들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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