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노동인권센터 “대형마트에도 노조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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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노동인권센터 “대형마트에도 노조 필요!”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7.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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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규 소장 “서민들의 실생활 향상되려면 노동조합 늘어나야”
▲ 화성노동인권센터(소장 홍성규)가 11일, 화성시 소재 대형마트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노동조합 소개 및 홍보’ 활동을 본격 시작했다. 홍보는 앞으로도 꾸준히 전개할 방침이다. ⓒ 화성노동인권센터
▲ 화성노동인권센터(소장 홍성규)가 11일, 화성시 소재 대형마트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노동조합 소개 및 홍보’ 활동을 본격 시작했다. 홍보는 앞으로도 꾸준히 전개할 방침이다. ⓒ 화성노동인권센터

[뉴스피크] 화성노동인권센터(소장 홍성규)가 11일, 화성시 소재 대형마트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노동조합 소개 및 홍보’ 활동을 본격 시작했다. 홍보는 앞으로도 꾸준히 전개할 방침이다.

이날은 향남에 있는 홈플러스 노동자들에게 홍보물을 배포했으며 홍성규 소장과 한미경 화성여성회 서부지부장 등이 함께 했다.

홍성규 소장은 “노동조합 조직률이 높을수록 그 사회의 복지수준이 높다는 것은 이미 일반적 상식”이라며 “촛불혁명으로 정권은 바꾸었지만 노동자, 서민들의 실생활이 향상되기 위해서는 노동조합으로 뭉쳐야 한다. 한국사회의 노조 조직률은 10% 수준으로 OECD 최하위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미경 서부지부장은 “대형마트는 많은 여성노동자들, 특히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일하고 있는 곳”이라며 “어느 곳보다 노동조합이 절실한 곳이기에 화성여성회에서도 오늘 홍보에 함께 참여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매장 안에서 홍보물을 배포하던 이들은 곧 보안요원들에 의해 강제로 퇴거당했다.

홍성규 소장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며 “대한민국 헌법 제33조에서도 모든 노동자들의 노조 결성권을 신성한 권리로 보장하고 있다. 그러나 노동조합을 불온시하는 사회적 분위기, 특히 경영자들의 낙후한 인식수준은 여전하다. 이래서는 절대로 복지국가로 나아갈 수 없다”고 일갈했다.

한편, 지난 11월 12일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노조가 하나로 뭉쳐 ‘마트산업노동조합’을 결성한 바 있다. 협력, 파견, 도급, 용역 등 직종의 구분 없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노동조합이다.

이에 따라 화성노동인권센터에서도 지난 주에 화성시 소재 모든 대형마트 앞에 ‘노조 홍보’ 현수막을 게시했으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홍보활동을 지속하겠다는 계획이다. 
 

▲ 화성노동인권센터(소장 홍성규)가 11일, 화성시 소재 대형마트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노동조합 소개 및 홍보’ 활동을 본격 시작했다. 홍보는 앞으로도 꾸준히 전개할 방침이다. ⓒ 화성노동인권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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