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호 생태가치, 습지보호구역 지정해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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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호 생태가치, 습지보호구역 지정해 지켜야”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7.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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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화성시 개최 ‘화성호 생태문화 심포지엄’ 참석 생태 전문가들 강조
▲ 채인석 화성시장이 7일 수원대학교 벨칸토홀에서 열린 ‘화성호 생태문화 심포지엄’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화성시
▲ 화성시는 7일 수원대학교 벨칸토홀에서 ‘화성호 생태문화 심포지엄’을 전문가와 시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 뉴스피크

[뉴스피크] 국방부가 수원군공항 이전 예비이전후보지로 선정한  화성시 화옹지구(화성호 일대)의 생태가치는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해 지켜내야 한다는 생태 전문가들을 제안이 나와 주목된다.

화성시는 7일 수원대학교 벨칸토홀에서 ‘화성호 생태문화 심포지엄’을 전문가와 시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심포지엄에는 채인석 화성시장, 이홍근 화성시의회 부의장, 김혜진 화성시의회 수원군공항 화성시 이전 반대 특별위원회 위원장, 윤영배 전투비행장 화성이전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위원장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서정철 한국산업기술대학교 교수의 기조강연 ‘작은 발걸음의 원칙’을 시작으로 ‘생태’, ‘문화’, ‘조류서식’ 3개 주제를 바탕으로 화성호의 가치를 공유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특히, ‘화성호의 조류서식지로서의 중요성’을 발표한 이시완 한국환경생태연구소 박사는 화성호가 습지보호구역 지정 기준에 부합하며, 노랑부리저어새, 알락꼬리마도요 등 8종의 법정보호종 조류가 관찰됐음을 밝혔다.

또한 이시완 박사는 “화성호는 수원전투비행장 이전보다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것이 생태·환경 보호 및 지역 가치증대에도 바람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석자들 역시 토론을 통해 멸종 위기종과 천연기념물 등을 만날 수 있는 화성호의 생태 가치에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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