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피크] 수원시 권선구보건소는 29일 곡선동 주민센터에서 권선구건강생활지원센터 신축에 앞서 주민 설명회를 열고, 내부시설·운영프로그램 등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권선구건강생활지원센터는 2020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현재 사업이 추진 중이다. 권선구 ‘보건 취약 지역’ 주민의 현황·특성에 맞는 각종 건강증진서비스 제공을 위해 권선동 1311-7번지에 건립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77억 2500만 원(시비 68억 700만 원, 국비 9억 1800만 원)이다.
1445㎡ 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질 권선구건강생활지원센터에는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가상현실 건강체험실, 주민 맞춤형 건강관리실, 운동 및 비만 관리실 등 지역 맞춤형 보건사업을 위한 시설이 들어선다.
권선구건강생활지원센터는 ‘주민 주도형 건강센터’로 운영된다. 보건소 등 관 주도의 보건사업과는 달리 지역사회 주민·자원이 중심이 돼 스스로 건강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센터는 지역 자원과 주민의 활동을 조정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지역 주민을 비롯해 수원시의원, 보건소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주민설명회는 ▲권선구보건소장 인사말 ▲사업 추진계획 설명 ▲주민 토론 및 의견수렴으로 진행됐다.
이날 설명회 참석자들은 ‘다양한 주민 자치활동을 위한 다목적 공간’, ‘더 많은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넉넉한 주차 공간 마련’ 등의 의견을 제안했다.
권선구보건소는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향후 설계·시공과 프로그램 기획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주민은 “권선구 권역 내 권선1·2동이나 곡선동은 보건소와 거리가 멀어 불편했는데 가까운 곳에 건강증진센터가 들어선다니 기쁜 소식”이라며 “주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과 프로그램들이 센터에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