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태호 수원시 부시장 숨진 날 ‘구속영장’ 청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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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태호 수원시 부시장 숨진 날 ‘구속영장’ 청구돼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7.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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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방범용 CCTV에서 광교호수공원 데크 걷다가 저수지로 뛰어드는 모습 확인
▲ 뇌물수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온 도태호 수원시 제2부시장이 지난 26일 수원시 영통구 소재 원천저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뉴스피크

[뉴스피크] ‘뇌물수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온 도태호 수원시 제2부시장이 지난 26일 수원시 영통구 소재 원천저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도태호 부시장은 26일 오후 3시 5분께 광교호수공원의 원천저수지 물에 빠져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경찰은 공원 방범용 CCTV를 통해 도태호 부시장이 투신 10여분 전 광교호수공원에 도착해 데크를 걷다가 저수지로 뛰어드는 모습을 확인했다.

도 부시장은 국토교통부 재직 당시의 뇌물수수 혐의로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3차례에 걸쳐 조사를 받아왔으며, 혐의를 일부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경찰은 이날 오후 도 부시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1988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생활을 시작한 도태호 부시장은 국토해양부 주택정책관과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1월 수원시 제2부시장으로 임명됐다.
 
한편, 수원시는 도태호 부시장이 27일 오전 10시 30분 수원시청에서 할 예정이던 수원군공항이전 사업 관련 브리핑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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