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전투비행장 화성시 이전 결사반대, 서명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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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전투비행장 화성시 이전 결사반대, 서명운동”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7.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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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민체육대회’ 현장서 ‘수원전투비행장 화성 이전 반대’ 10만인 서명운동
▲ 17일 ‘2017 화성시민체육대회’가 열린 화성시 향남읍 소재 화성종합경기타운 보조경기장 옆 부대행사장에 마련된 ‘수원전투비행장 화성 이전 결사 반대, 10만인 서명운동’ 부스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 뉴스피크

[뉴스피크]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시 이전을 결사반대합니다. 68만 화성시민 여러분! 우리가 화성시를 반드시 지켜내야 합니다.”

17일 ‘2017 화성시민체육대회’가 열린 화성시 향남읍 소재 화성종합경기타운 보조경기장 옆 부대행사장에 마련된 ‘수원전투비행장 화성 이전 결사 반대, 10만인 서명운동’ 부스를 지키는 사회단체 회원들이 시민들에게 호소했다.

서명 운동을 받는 탁자 한 켠에는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시 이전 결사 반대”라는 제목 아래 수원전투비행장(수원군공항) 화성 이전의 문제점이 조목조목 담겨 있었다.

우선 “수원의 이익과 발전을 위해 화성이 희생당하는 것이 정당한가?”라고 묻고, “화성시는 수원전투비행장의 고통을 이웃에게 떠넘기지 않는다. 수원시가 싫다는 전투비행장, 우리 화성시도 싫다”고 강조했다.

또한 “54년의 고통, 18년간의 싸움 끝에 국민과 함께 되찾은 뒤, 상처를 딛고 ‘평화의 땅’이 되어가는 매향리를 또 다시 폐허의 땅으로 만들 수는 없다”면서 “(전투비행장 화성 이전이 이뤄지면) 전투기 소음, 사람도 가축도 삶 수 없는 버려진 화성시가 되고 말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화성시는 수원전투비행장 피해지역 지원을 위해 노력한다”는 것과 함께 “매킨지도 인정한 2025년 세계 10대 부자도시 4위, 화성시, 전국 도시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젊은 도시 화성시이지만, 전투비행장이 들어서면 이 모든 가능성은 물거품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가족 나들이 삼아 체육대회 현장을 찾은 시민들은 서명운동에 적극 참여했다. 특히 동탄에서 가족들과 함께 왔다는 한 시민은 “전투비행장 화성 이전 반대에는 화성시 동, 서가 다르지 않다”면서 “수원시와 국방부의 화성시민을 분열시키려는 술책을 단호히 거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들은 행사장을 지나는 시민들에게 오는 10월 14일 오후 2시부터 매향리에 있는 유소년야구장 화성드림파크 일대에서 열리는 ‘화성시 평화가 허락해준 소풍’ 홍보물도 함께 나눠 주며, “싸이(PSY), 안치환의 콘서트도 함께 열린다. 수원전투비행장 화성 이전을 반드시 막고, 평화의 땅 화성시, 매향리를 지켜내자”고 적극적인 행사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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