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구보건소 7월부터 매달 1차례 ‘어울림 울타리’ 열고, 어르신 건강 돌봐
[뉴스피크] 수원시 장안구보건소가 홀몸 어르신들에게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인 ‘어울림 울타리’가 어르신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장안구보건소가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과 함께 정자2동 기로경로당에서 진행하는 어울림 울타리는 종합건강관리 서비스, 영양·구강관리, 건강관리 교육 등으로 이뤄진다.
지난 7월 11일 첫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8월 8일 ‘여름철 건강관리 및 응급상황 대응법’을 주제로 두 번째 어울림 울타리를 열었다.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전문의가 폭염 속 건강관리 방법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강의와 함께 혈압·혈당 측정, 치매 선별검사·예방 교육, 우울증을 비롯한 정신건강관리 등 어르신들에게 꼭 필요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세 번째 어울림 울타리는 9월 26일 오후 2시 ‘만성질환자의 올바른 약물 복용법 및 보관법’을 주제로 열린다.
강정규 기로경로당 회장은 “어울림 울타리 프로그램이 노인들 건강관리에 많은 도움이 된다”면서 “이제는 응급상황이 생겨도 어느 정도 대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의료사각지대에 놓여있는 홀몸 어르신들의 만성질환을 관리하고, 정신건강을 돌보기 위해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과 협력해 올해 처음으로 어울림 울타리를 마련했다.
2017년 3월 현재 장안구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은 3만 429명이고, 그중 홀몸 어르신은 7502명으로 전체의 24.7%를 차지한다. 장안구보건소는 홀몸 어르신 중 1760명에게 방문보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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