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문시장 통합방송국, 손님들에게 수원시와 남문시장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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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남문시장 통합방송국, 손님들에게 수원시와 남문시장 ‘알린다’
  • 이순연 기자
  • 승인 2017.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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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4일 개국, 남문시장 9개 시장 상인회가 함께 운영
▲ 염태영 수원시장(왼쪽 두 번째), 김진관 수원시의회 의장(왼쪽 첫 번째) 등이 지난 14일 수원남문시장 통합방송국 개국기념 방송에 출연한 모습. ⓒ 수원시

[뉴스피크] 최근 수원 팔달문시장 고객지원센터 외벽에 대형 모니터가 설치됐다. 모니터에서는 수원시 관광정보와 수원남문시장을 소개하는 화면이 계속해서 나온다.

고객지원센터 3층에 있는 ‘수원화성관광특구 통합방송국’에서 송출하는 방송이다. 지난 7월 14일 개국한 통합방송국이 시장을 찾는 이들에게 수원시와 수원남문시장을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생방송을 진행할 수 있는 스튜디오 등을 갖춘 통합방송국은 시장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수원남문시장의 먹거리, 즐길 거리, 체험 행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한다. 상인들의 일상, 손님들 이야기 등 ‘사람 냄새’ 나는 소식도 전한다.

통합방송국 개국으로 수원남문시장을 이루고 있는 9개 시장이 통합방송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기존 3개 시장에 운영되던 개별 음성방송은 ‘통합방송’으로 전환됐다. 방송국은 9개 시장 상인회가 함께 운영한다.

통합방송국은 실시간 영상·음성 방송, 모바일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ICT(정보통신기술) 통합방송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수원시는 방송국 외벽 84인치 대형 모니터를 비롯해 시장 8개 지점에 65인치 옥외형 모니터를 설치했다. 로데오거리와 공구상가에는 무선기반 음성방송 스피커를 설치했다.

기존 영동시장·못골종합시장 외벽 LED 전광판을 비롯한 옥외형 모니터에 정규방송, 실시간 방송 등이 송출된다. 상인 DJ가 진행하는 방송, 음악방송, 보이는 라디오, 시장·점포별 이벤트 방송 등을 편성할 계획이다.

현재 전문 PD·방송작가·아나운서들이 상인들에게 재능기부 형식으로 방송시스템·스케줄 운영 교육과 상인 DJ 양성을 하고 있다. 교육을 마치면 상인들이 직접 방송을 제작하게 된다.

ICT 통합방송 시스템 구축 사업은 지난해 1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수원화성 내 1.83㎢ 구역을 우리나라 31번째 ‘관광특구’로 지정하면서 이뤄졌다. 수원남문시장이 특구에 포함됐고, 수원시가 남문시장을 ‘글로벌 명품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해 국비 5억 5000만 원을 지원받아 통합방송시스템을 구축했다.

수원남문시장은 구천동 공구상가·남문 로데오시장·남문패션1번가·못골종합시장·미나리광시장·시민상가·영동시장·지동시장·팔달문시장 등 팔달문 주변 9개 시장을 말한다.

수원시 관광과 관계자는 “수원화성 관광특구 지정과 통합방송국 운영으로 수원남문시장 일원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며 “시장 방문객,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된 방송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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