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영동시장에 ‘28청춘 청년몰’ 개장
상태바
수원시, 영동시장에 ‘28청춘 청년몰’ 개장
  • 이순연 기자
  • 승인 2017.07.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동시장 청년몰 개장식 및 글로벌명품시장 1차년도 사업 준공식
▲ 염태영 수원시장(왼쪽)이 지난 14일 청년 상인을 육성하기 위해 수원 영동시장 2층 유휴공간에 조성한 ‘28청춘 청년몰’ 내 도자기 매장을 방문해 작품을 살펴보고 있다. ⓒ 수원시
▲ 수원시가 수원 영동시장 2층 유휴공간 660㎡를 개조해 청년 상인을 육성하기 위한 ‘28청춘 청년몰’을 만들어 주목된다. 사진은 청년몰 입구. ⓒ 수원시

[뉴스피크] 수원시가 수원 영동시장에 청년 상인을 육성하기 위한 ‘28청춘 청년몰’을 만들어 주목된다.

14일 개장식을 한 영동시장 28청춘 청년몰은 수원시가 중소기업청이 공모한 ‘2016 청년몰 조성사업’에 응모해 선정된 것이다.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기획했다.

영동시장 2층 유휴공간 660㎡를 개조한 청년몰은 쇼핑과 지역 문화, 젊은 감각이 한데 어우러진 공간으로 조성됐다. 국비 7억 5000만 원, 시비 6억 원, 영동시장 자체 지원금 1억 5000만 원 등 15억 원이 투입됐다.

혈기왕성한 ‘이팔청춘’ 젊은이들이, 28개 점포를 운영해 전통시장을 젊고 활력이 넘치는 곳으로 탈바꿈시키자는 바람을 담아 ‘28청춘 청년몰’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청년몰은 청년 상인들이 참신한 아이디어를 활용해 직접 제작·생산한 상품을 판매한다. 점포는 퓨전 푸드코트몰(9개 점포)과 관광특화상품몰(17개 점포)로 구성됐다. 공동 점포 2곳은 단기 영업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수원시는 예비 청년 상인을 대상으로 창업 교육을 하고 컨설팅·마케팅·홍보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청년몰 운영에 대한 규정을 마련해 청년 상인들에게 자생할 힘을 키워줄 예정이다. 자체 점검·평가 시스템을 구축하고 청년 상인과 기존 상인들 간의 창업 멘토 협약을 체결해 상생 협력도 이끌 계획이다.

청년몰 개장식에 앞서 수원남문시장 일원 지동교에서 글로벌명품시장 1차 연도 사업 준공식이 열렸다. 못골종합시장 내 저잣거리 조성(180m), 수원 남문(팔달문) 일대 9개 전통시장 ICT 통합방송국 개국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수원시의원, 경기도의원, 김영신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 김흥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사장, 전통시장 상인회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염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통시장의 특징을 최대한 살려 더 많은 관광객과 시민들이 찾는 시장으로 거듭 나도록 노력해 달라”면서 “청년들이 정체된 전통시장에 새바람을 불어 넣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수원시는 수원 남문시장을 수원의 역사, 문화관광 자원과 연계해 외국인이 찾고 싶은 ‘오감만족(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살거리·쉴거리) 글로벌 명품시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수원시는 지난해 7월부터 2019년 6월까지 3년 동안 50억원(국비 25억, 시비 25억원)을 투입해 수원남문시장에 글로벌 상품·서비스 개발사업, 환전소·면세점 설치 등 글로벌 마케팅·홍보사업, 디자인 및 ICT 융합사업, 상징조형물 특화환경 조성 등 기반 시설사업을 집중적으로 펼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