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민들 “제2의 6.15시대 열어 나가자”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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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민들 “제2의 6.15시대 열어 나가자” 호소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7.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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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6.10민주항쟁 30주년 6.15남북공동선언 17주년 기념 수원지역 기자회견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만나야 통일이다”, “남북관계 즉각 개선하라”, “제2의 6.15시대를 열어가자”는 요구사항이 적힌 손팻말과 한반도가 그려진 ‘단일기’를 든 채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뉴스피크] “우리사회 곳곳에 쌓인 적폐의 뿌리는 모두 분단에서 시작된 것이다. 분단과 냉전을 통해 기득권을 유지하며, 평화와 통일을 방해한 적폐세력을 청산하지 않으면 우리의 촛불혁명은 완수될 수 없을 것이다.”

“6.10민주항쟁의 계승은 6.15남북공동선언 이행이다!”
“만나야 통일이다! 5.24조치 해제하고, 남북관계 복원하자!”
“금강산관광 및 개성공단 재개하고 제2의 6.15시대를 열어가자!”
“수원시 남북교류협력조례 활성화를 통해 남북관계 개선하자!”
6.15남북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수원본부(6.15수원본부)와 6.10민주항쟁 30주년사업 수원시민추진위원회가 주최한 ‘6.10민주항쟁 30주년 6.15남북공동선언 17주년 기념 수원지역 기자회견’이 15일 오후 1시 30분 수원시 인계동 소재 수원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정종훈 6.15수원본부 대표, 장정희 수원시의회 의원, 이종근 수원시의회 의원, 송원찬 6.10민주항쟁 30주년사업 수원시민추진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 임미숙 수원진보연대 대표, 유주호 경기민권연대 대표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장정희 수원시의회 의원과 송원찬 6.10민주항쟁 30주년사업 수원시민추진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이 함께 낭독한 “6월의 함성으로 6.15남북공동선언 이행하자”는 제목의 기자회견문을 통해 “다시 6.15시대를 열어가자”며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에 6.15남북공동선언 이행을 촉구했다 .

이들은 17년전 역사적인 6.15남북공동선으로 남북 대립의 역사를 끝내고 화해·협력을 통해 평화통일로 가는 6.15시대가 열렸으나, 지난 9년 이명박·박근혜의 어둠은 민주주의를 퇴행시키고, 남북관계마저 다시 반목과 대립의 신냉전시대로 회귀시켰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난 9년의 과정을 통해 확인한 것은 제재와 압박이 아닌 만남과 대화만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만들어 갈 수 잇다는 것”이라며 “만남이 평화고 통일”이라고 역설했다.

 
특히 “4.19혁명, 5.18민주항쟁, 6.10민주항쟁의 역사는 국민이 주인이라는 민주주의를 바탕으로 민족이 하나되는 통일을 통해 온 겨레가 부강하고 당당해지는 미래를 꿈꿔야 한다는 시대정신을 담고 있다”며 “외세의 눈치를 보지 않고 민족의 이익과 미래를 열어가는 6.15남북공동선언의 이행은 새로운 사회건설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주호 경기민권연대 대표는 “1700만이 넘는 촛불 국민의 뜻은 분단과 냉전에 기생해 기득권을 누려온 적폐세력 청산”이라며 “6.10민주항쟁과 민주화운동, 촛불혁명의 계승은 6.15남북공동선언으로 이어져야 하며, 그 때에 촛불혁명은 완수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임미숙 수원진보연대 대표는 “지금 우리는 분단 70년만에 찾아온 통일의 문 앞에 서 있다”며 “두 달 후의 8.15민족공동행사와 10.4전민족대회를 반드시 성사시켜 내고, 냉전 분단 시대를 넘어 대화의 창구를 열어내는 6.15시대로 힘차게 나아가자”고 호소했다.
정종훈 6.15수원본부 상임대표는 “국민은 6.10민주항쟁과 촛불 혁명을 통해 자주평화통일을 원하고 있다”며 “미국을 비롯한 그 어느 외세의 눈치도 보지 않고 6.10민주항쟁과 촛불혁명의 힘으로, 당당하게 자주적으로 우리끼리 자주평화통일의 길을 열어가는 6.15선언을 즉각 이행하길 문재인 정부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만나야 통일이다”, “남북관계 즉각 개선하라”, “제2의 6.15시대를 열어가자”는 요구사항이 적힌 손팻말과 한반도가 그려진 ‘단일기’를 든 채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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