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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기고
“문재인 정부는 6.15공동선언 즉각 이행하라”
“평화통일 가로막는 수구적폐세력 청산하라!”
[기고] 정종훈 목사(6.15수원본부 상임대표, 한사랑교회)
정종훈 목사(6.15수원본부 상임대표)  |  news@newspea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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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6.15  14:5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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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종훈 목사(6.15수원본부 상임대표)가 6월 15일 오후 1시 30분 수원시청 브리핑룸에서 6.15남북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수원본부(6.15수원본부)와 6.10민주항쟁 30주년사업 수원시민추진위원회 주최로 열린 ‘6.10민주항쟁 30주년 6.15남북공동선언 17주년 기념 수원지역 기자회견’에 참석해 문재인 정부를 향해 6.15공동선언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 ⓒ 뉴스피크

[뉴스피크] 지난 이명박, 박근혜 정부는 615선언이 이루어놓은 남북의 만남과 대화의 모든 통로를 막아버리고 남북관계를 극단적인 대결관계로 만들어버렸습니다.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는 적폐청산이라는 과업을 이루어내야만 합니다. 적폐 중에서도 평화통일을 방해하고 가로막는 적폐는 빠른 시간 내에 청산되어야 합니다.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반평화통일 적폐세력들이 문재인 정부를 좌파 정권이나 주사파 정권이니 부르면서 날을 세우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먼저 자주평화통일을 거부하고 외세에 의지해 권력을 탐하는 이런 반평화통일 수구적폐세력들을 속히 청산하길 촉구합니다.

이제 국민들은 6.15선언과 10.4선언을 통해 자주평화통일의 기초를 닦은 김대중, 노무현 정부에 뿌리를 두고 있는 문재인 정부가 자주평화통일을 향해 다시 한 번 큰 발검음을 내딛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기대와는 달리 비록 출발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하더라도 우려되는 점들이 보이고 있습니다.

사드 문제를 풀어나가는 과정이 지나치게 미국의 눈치를 보고 있고, 북측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그 원인을 찾아 해결하려는 노력 없이 미국의 주장에 이끌려 북측을 비난하려고만 합니다.

문제인 정부가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 조계종 등 시민종교단체들의 방북 신청을 승인했다고 하지만, 6.15공동행사가 무산되어 남북이 따라 6.15선언행사를 개최하게 된 데는 정부가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것이 이유 중의 하나입니다.

비록 6.15공동행사가 무산되었지만, 8.15민족공동행사와 10.4선언에 지음한 전민족대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이제 적극적으로 의지를 표명하고 함께 할 것을 촉구합니다.

미국의 패권주의를 중심으로 UN의 북에 대한 제재 조치가 강력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현실을 핑계로 혹시라도 국제사회의 대북제대공조라는 틀 속에서 민간교류만 승인한다면 북측이 이를 받아들일 리 없습니다. 반드시 남북 당국이 직접 만나야 합니다. 남북 정부 당국 간의 대화, 정상회담이 동반되어야만 합니다.

5.24조치를 즉각 해제하고,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을 재개해야 합니다.

탈북브로커에게 속아 대한민국으로 왔다며 다시 평양으로 돌려보내달라고 수년째 요구하고 있는 김련희씨, 국정원 공작에 의해 남으로 왔다고 의심되어지는 중국 북한식당 종업원 12명의 송환 문제도 적극적으로 남북의 신뢰회복을 위해 반드시 해결하길 촉구합니다.

북과 미국의 축구 시합에 누굴 응원할 것인가?

이틀 전 6월 13일은 남북 정상이 만난 날이기도 하지만 효순이 미선이가 미군 장갑차에 깔려 희생된 날이기도 합니다. 심하게 표현하면 우리 정부는 지금까지 미국에 대해 아무런 말도 못했습니다. 15주기가 되어서야 비로소 추모비를 세웠습니다.

일본의 특사에게 한일 위안부협정은 우리나라 국민 대다수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왜 미국에겐 그런 말을 못합니까? 사드배치는 우리나라 국민 대다수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통일은 미국이 이루어주는 것이 아닙니다. 미국은 오히려 통일을 원하지 않습니다. 남북의 대치국면이 계속되어야 군사무기를 팔아먹을 수 있고, 일본과 손을 잡고 중국을 견제할 수단으로 우리나라를 이용하고 있는 미국은 통일을 반대하는 또 하나의 적폐라고 부를 수도 있습니다.
이 나라 국민은 6.10민주항쟁과 촛불 혁명을 통해 자주평화통일을 원하고 있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그 어느 외세의 눈치도 보지 않고 6.10민주항쟁과 촛불혁명의 힘으로, 당당하게 자주적으로 우리끼리 자주평화통일의 길을 열어가는 6.15선언을 즉각 이행하길 문재인 정부에 촉구합니다.

* 이글은 정종훈 목사가 6월 15일 오후 1시 30분 수원시청 브리핑룸에서 6.15남북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수원본부(6.15수원본부)와 6.10민주항쟁 30주년사업 수원시민추진위원회 주최로 열린 ‘6.10민주항쟁 30주년 6.15남북공동선언 17주년 기념 수원지역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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