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그들만의 축제에 예산 지원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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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그들만의 축제에 예산 지원 왜?”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7.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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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사무감사] 수원시의회 백정선 의원, ‘민간문화예술 단체지원’ 문제 지적
▲ 수원시의회 문화복지교육위원회(위원장 조명자)가 지난 13일 진행한 수원시 문화체육교육국, 문화예술과 등 소관업무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백정선 의원(더불어민주당, 파장동,송죽동,조원2동)은 ‘민간문화예술 단체지원’ 사업 중 일부 행사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몇몇 사람들만을 위한, 그들만의 축제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 뉴스피크

[뉴스피크] 수원시의회 문화복지교육위원회(위원장 조명자)가 지난 13일 진행한 수원시 문화체육교육국, 문화예술과 등 소관업무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민간문화예술 단체지원’ 사업이라면서 몇몇 사람만을 위한 행사에 시 예산이 투입되는 건 문제가 있으니 개선하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날 수원시의회 백정선 의원은 작게는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수천만원씩 수원시의 예산 지원으로 운영되는 민간문화예술 단체의 행사에 시민 참여가 저조한 것을 꼬집었다.

행감에서 지적된 행사는 ‘OOOOO 전국대회’다. 관내 A단체가 주최하는 이 행사에는 지난 해 4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이 행사의 4천만원 예산 정산 내역에는 시상금 630만원, 보상금 1520만원, 임차비 1440만원, 홍보비 등 510만원이 포함돼 있다.

백정선 의원은 “행사가 24년 정도 됐고, 4천만원의 시 예산이 투입되는 데, 인터넷 어디를 찾아봐도 행사 관련해 나오는 것이 거의 없다”며 “몇몇 사람들만을 위한, 그들만의 축제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또한 백 의원은 “타 지역 기타리스트가 심사위원으로 참가했다며 본인의 학원 광고를 하는 사례까지 있는 걸 확인했다”며 “이처럼 시민 참여가 저조한 행사들에 대해 내년에도 예산을 지원할 것인지 대책을 세워 보고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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