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곳곳서 ‘양심수 석방 범국민서명운동’ 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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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곳곳서 ‘양심수 석방 범국민서명운동’ 편다”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7.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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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민주포럼과 여성회 등 향남 홈플러스 앞서 ‘양심수 석방서명’ 진행
홍성규 화성민주포럼 대표 “양심수 석방은 새로운 대한민국의 첫 걸음”
▲ 화성민주포럼과 화성여성회 등 화성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11일 오후, 화성시 향남읍 소재 향남 홈플러스 앞에서 ‘양심수 석방 범국민서명운동’을 펼쳤다. ⓒ 화성민주포럼
▲ 화성민주포럼과 화성여성회 등 화성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11일 오후, 화성시 향남읍 소재 향남 홈플러스 앞에서 ‘양심수 석방 범국민서명운동’을 펼쳤다. ⓒ 화성민주포럼

[뉴스피크] 화성민주포럼과 화성여성회 등 화성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11일 오후, 화성시 향남읍 소재 향남 홈플러스 앞에서 ‘양심수 석방 범국민서명운동’을 펼쳤다.

지난 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공식 발족한 ‘양심수 석방 추진위원회’가 전국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서명운동에 동참한 것이다.

홍성규 화성민주포럼 대표는 마이크를 잡고 “범죄자 박근혜는 감옥으로 보냈지만, 정작 박근혜가 감옥에 보낸 정치적 희생자들은 여전히 갇혀있다. 우리와 함께 독재정권에 맞서 싸운 이들을 그대로 두고 어떻게 민주주의와 인권을 이야기할 수 있겠느냐”며 “양심수 석방은 새로운 대한민국의 첫 걸음”이라고 강조했다

한미경 화성여성회 서부지부장은 “1,700만 촛불의 서막을 열었던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 국정원과 청와대의 음모로 밝혀지고 있는 내란음모사건의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 등이 여전히 감옥에 있다”며 “모두 37명의 양심수들이 대한민국에 있다. 이들도 우리처럼 새로운 세상의 자유로운 공기를 함께 느껴야 진짜 민주주의”라고 서명 참여를 호소했다.

이날 화성민주포럼, 화성여성회, 민중연합당 화성시위원회 등에서 모두 10여 명의 회원들이 때이른 뙤약볕 아래서 서명운동을 받았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거나 거리를 지나던 시민들은 마이크를 통해 흘러나오는 연설에 귀를 기울이며 고개를 끄덕이면서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이들 단체들은 앞으로 화성시 내 곳곳에서 ‘양심수 석방 범국민서명운동’을 계속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양심수 석방 추진위원회’는 지난 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공식 발족한 바 있다.

함세웅 신부, 권오헌 민가협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 정연순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회장 등 시민사회 각계인사 98명이 공동추진위원장으로 참여했다.

양심수 석방을 촉구하는 ‘보라색 엽서’ 캠페인을 온·오프라인을 통해 전개하고, 오는 7월 8일 저녁 7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한 양심수 석방 문화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양심수 석방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구속 수감된 양심수는 총 37명이다. 여기엔 박근혜정권 시절 ‘내란음모 조작사건’으로 9년을 선고받고 구속된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을 비롯한 국가보안법 위반 관련 인사가 25명이며, 한상균 민주노총위원장 등 노동자는 12명이다. 또한 통계가 정확하진 않지만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양심적 병역거부자들까지 포함하면 총 양심수는 5백여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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