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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는 세계평화연대 이끄는 평화도시!”화성시, 지난 15일 ‘4.15 제암·고주리 학살사건 희생자 추모제’ 열어
이민우 기자  |  news@newspea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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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4.16  23:5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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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인석 화성시장이 지난 15일 제암리 3.1운동 순국기념관 앞에서 열린 ‘4.15 제암·고주리 학살사건 희생자 추모제’에 참석해 추모사를 하고 있다. ⓒ 뉴스피크

[뉴스피크] “우리 화성시민은 4월 15일을 맞이해, 순국선열들의 얼을 기리며 화성시가 평화도시임을 선언한다!”

국내 그 어느 지역보다 격렬한 항일운동의 역사를 간직한 화성시가 지난 15일 제암리 3.1운동 순국기념관 앞에서 ‘4.15 제암·고주리 학살사건 희생자 추모제’를 열고 세계평화연대를 이끄는 평화도시임을 선언했다.

화성시는 이날 추모제에 제암리와 같이 학살의 아픈 역사를 가진 프랑스 오라두시와 필리핀 마닐라시의 대표단을 초청하고 평화액자를 수여했다. 또한 평화도시 선언문이 담긴 ‘평화의 책’을 함께 오픈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세계평화연대의 첫단추를 뀄다.

이후 김동규 성악가와 합창단이 윤동주 시인의 ‘서시’로 만든 노래를 불러 참석한 시민들에게 순국선열들의 정신을 되새기고,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선사했다.

   
▲ 김동규 성악가와 합창단이 윤동주 시인의 ‘서시’로 만든 노래를 불러 참석한 시민들에게 순국선열들의 정신을 되새기고,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하고 있다. ⓒ 뉴스피크
또한 시는 이번 추모제와 함께 ‘한·불·중 학살, 끝나지 않은 역사’ 기획전을 개막하고 제암리 학살사건에 대해 아직까지 공식적인 인정과 사과를 하지 않은 일본 정부에 진심어린 반성을 촉구했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반성과 사과를 통한 진실만이 세계 평화의 시작”이라며, “일제의 무자비한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역동적인 독립운동을 펼친 화성시의 정신을 이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채 시장은 “우리 화성시는 많은 분들의 희생과 큰 아픔을 딛고 이제 평화의 땅으로 거듭났다”며 “선조들의 너무나 간절했던 염원과 후손들인 우리 화성시민들의 마음을 모아 화성시는 전 세계 평화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주 화성시의회 의장은 “우리 선조들이 그토록 갈망했고 선열들의 희생속에 세워진 현재의 대한민국을 진정한 평화 통일 국가로 이루어 후손에게 물려주는 것이야 말로 4.15 제암, 고주리 사건의 숭고한 참뜻”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채인석 화성시장을 비롯해 김정주 화성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유족 대표인 안소헌 광복회 화성시지회장, 남창수 경기남부보훈지청장,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이옥선, 박옥선 할머니, 제암리·고주리 희생자 유가족,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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