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전투비행장 화성시 이전 계획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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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전투비행장 화성시 이전 계획 중단하라”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7.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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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의회 수원군공항 화성시 이전 반대 특별위원회, 국방부 항의 방문

▲ 화성시의회(의장 김정주)는 지난 2월 16일 국방부가 수원 전투비행장 예비이전후보지에 화성 화옹지구를 단독 선정·발표한 것과 관련해 ‘화성시의회 수원군공항 화성시 이전 반대 특별위원회’(위원장 김혜진)가 23일 국방부를 항의 방문했다고 밝혔다. ⓒ 화성시의회
[뉴스피크] 화성시의회(의장 김정주)는 지난 2월 16일 국방부가 수원 전투비행장 예비이전후보지에 화성 화옹지구를 단독 선정·발표한 것과 관련해 ‘화성시의회 수원군공항 화성시 이전 반대 특별위원회’(위원장 김혜진)가 23일 국방부를 항의 방문했다고 밝혔다.

화성시의회 수원 군공항 화성시 이전 반대 특별위원회는 이날 국방부 군공항 이전 사업단을 만나 화성시로의 이전 계획 철회를 강력히 요구하고, 항의 서한문을 전달했다.

김혜진 위원장은 항의서한문을 통해 “화성시는 현재도 수원 전투비행장 중첩 피해로 고통 속에 살고 있다”며 “특히, 화옹지구는 우정읍 매향리 미 공군폭격장으로 인해 지난 55년간 많은 소음과 인명피해를  겪어 왔던 눈물과 한이 맺힌 고통의 지역으로 그토록 바라던 주민들의 숙원이 이루어진지 14년 만에 또다시 그곳에 희생을 요구하는 것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투비행장이 화옹지구로 이전된다면, 그간 지역주민들이 겪은 고통의 시간에 대한 기억의 의미로 우리 화성시가 추진 중인 매향리 평화조각 생태공원·유소년 야구메카인 화성드림파크· 서해안 해양테마파크·에코팜랜드 사업은 미래의 꿈을 펼치지도 못하고 무너지고 말 것”이라며 “국방부는 더 이상 화성시민을 희생양으로 삼지 말고,  수원 전투비행장의 화성시 이전 계획을 즉시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화성시로의 이전계획은  화성시 동부지역의 시민들이 겪고 있는 피해가 남서부 지역 시민들에게 고스란히 전가되는 상황인 것으로, 화성시 지역 간 갈등과 분열, 시민들의 이해관계의 대립까지 조장하고 있다”면서 “화성시 동부지역과 남서부 지역 주민간의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이전 계획을 반드시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국방부와 수원시는 예비이전후보지의 아픈 역사와 그 지역주민의 고통 그리고 생태 ? 환경적 가치에 대한 이해 없이 경제적 논리만으로 수원 전투비행장 이전을 추진하고자 하고 있다”며 “화성시민은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수원 전투비행장의 화성시 이전 계획을 강력히 저지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화성시의회 수원군공항 화성시 이전 반대 특별위원회는 지난 17일과 22일에 각각 수원시의회 조명자 시의원, 김진표 국회의원에게도 수원전투비행장의 화성시 이전계획 철회를 요구하는 항의서한문을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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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 2017-03-31 11:4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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