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민이 수확한 친환경 쌀, 불우이웃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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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민이 수확한 친환경 쌀, 불우이웃에 ‘전달’
  • 이순연 기자
  • 승인 2016.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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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친환경 논체험장서 수확한 쌀 900kg, 90세대에 기부
▲ 지난 20일 수원시 생태환경체험교욱관에서 열린 친환경 논 체험장 쌀 전달식에 참석한 수원시, 수원시의회, 수원시 환경교육위원회, 수원시휴먼서비스센터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수원시

[뉴스피크] 수원시는 시민이 친환경 논체험장에서 정성들여 수확한 쌀 900kg을 지난 20일 수원시휴먼서비스센터를 통해 불우이웃에 기부했다.
 
수원시 생태환경체험교육관(수원시 권선구) 교육실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조명자 수원시의회 문화복지교육위원장, 유재광 의원, 민병구 수원시 환경국장, 강관석 수원시 환경교육위원회 위원장, 김경순 수원시휴먼서비스센터 센터장을 비롯한 각 기관 관계자와 시민들이 참석했다.

권선구 호매실동에 있는 친환경 논체험장은 지난 2014년 수원시가 국토교통부로부터 무상 관리위탁 받은 곳으로 5천707㎡ 규모다. 현재 수원시 생태환경체험교육관에서 청소년 및 시민들을 위한 논·습지 생태체험 학습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올해 논체험장에는 논·습지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5월 21일 약 2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토종 벼 손모내기 체험 행사를 열었다. 행사를 통해 흑미, 붉은 차나락, 밭찰벼 등 토종벼 3종과 진상벼를 심었다.

모내시 행사 이후에는 자원봉사를 통한 김매기 활동, 둠벙(웅덩이)과 논 습지를 활용한 생물다양성 교육을 연중 운영했으며, 지난 10월 22일에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대학생, 시민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벼베기 체험행사를 성황리 진행하며 농사를 마무리했다.
 
이렇게 수확한 쌀 900kg은 10kg짜리 90포대로 포장해 불우이웃 90세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올 한 해 동안 진행된 친환경 논체험 환경교육에 참여한 청소년과 시민들의 땀과 노력이 결실을 맺어 아름다운 나눔 실천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논·습지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 운영해 더 많은 시민들이 논 체험을 통해 따뜻한 나눔의 실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2015년 쌀 1300kg을 불우이웃 130세대에 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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