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박근혜 퇴진 위해 수원시민과 함께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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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박근혜 퇴진 위해 수원시민과 함께 할 것”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6.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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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청 앞 올림픽공원서 열린 ‘제5차 범국민대회 수원시민 촛불 전야제’ 참석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지난 25일 밤 수원시청 앞 수원올림픽공원(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1012 소재)에서 열린 ‘박근혜 퇴진 제5차 범국민대회 수원시민 촛불 전야제’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뉴스피크 이민우 기자

[뉴스피크] “박근혜 대통령이 스스로 내려오지 않고 쉬고 있어서 강제로 법적으로 탄핵 절차를 시작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스스로 내려오건 탄핵으로 쫓겨나건 박근혜 대통령이 내려오는 건 시간 문제입니다. 우리 국민들이 반드시 이깁니다. 수원시민들이 이깁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지난 25일 밤 수원시청 앞 수원올림픽공원(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1012 소재)에서 열린 ‘박근혜 퇴진 제5차 범국민대회 수원시민 촛불 전야제’에 참석해 한 말이다.

시민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으며 마이크를 잡은 문재인 전 대표는 “우리 국민들은 박근혜 대통령을 파면했다. 자격이 없으니 그만 내려오라고 우리 국민들이 위임했던 권력을 철회했다”고 강조하면서 위와 같이 밝혔다.

이날 촛불문화제는 26일 서울 광화문 민중총궐기 일정에 앞서 열린 전야제 성격으로 수원시민들의 박근혜 퇴진, 새누리당 해체 열기를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이어 문 전 대표는 “(시민이 이기려면) 조건이 하나 있다. 우선 지치지 않아야 한다. 끈질기게 촛불을 더 많이 들고, 더 높이 들어야 한다. 서울 광화문 촛불에 많이 참석해 주셔야 한다”고 26일 서울 광화문 5차 촛불집회에 참석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문 전 대표는 “지난 번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더니, 옆에 앉았던 여성분이 제 손을 잡으로 앞으로는 우리 국민들이 이렇게 차가운 바닥에 앉지 않도록 해 달라고 했다”면서 “정치가 못한 역할을 하고 계신 촛불시민들께 미안하면서도 정말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문 전 대표는 “민심의 바다 속에서 수원시민 말씀 들으려고 왔다”며 “오늘 수원시민들께서 해 주셨던 여러가지 말씀들, 특히 열일곱 살 고1 여학생의 야당 정치인 제대로 좀 하라는 따끔한 얘기 잘 경청하고 가슴에 새겨서 박근혜 대통령이 퇴진할 때까지 수원시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

“박근혜 퇴진이 끝이 아닙니다. 우리가 꿈꾸는 세상 만들 때까지 수원시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수원시민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사랑합니다.”

한편, 이날 촛불문화제에는 ‘박근혜퇴진 수원시민행동’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김경희 수원여성노동자회 대표, 정종훈 6.15수원본부 상임대표, 황인성 수원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이사장을 비롯해 각계 시민 150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수원시역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인 김영진 의원(수원시병·팔달구), 백혜련 의원(수원시을), 박광온 의원(수원시정)은 물론 이재준 전 수원시 부시장, 경기도의회 김호겸 부의장, 안혜영 의원, 장현국 의원, 수원시의회 김진우 의원, 백정선 의원, 조명자 의원, 김정렬 의원, 양진하 의원, 이미경 의원, 이철승 의원, 장정희 의원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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