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매산동, 테마거리 내 ‘껌그림 캠페인’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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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매산동, 테마거리 내 ‘껌그림 캠페인’ 실시
  • 정준호 기자
  • 승인 2016.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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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 버려진 껌딱지의 아름다운 변신 ‘껌그림’
▲ 수원시 팔달구 매산동 주민센터(동장 이영훈)는 지난 11일 매산동 테마거리 내에서 일반인들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는 ‘껌그림 캠페인’을 실시했다. ⓒ 수원시 팔달구

[뉴스피크] 수원시 팔달구 매산동 주민센터(동장 이영훈)는 지난 11일 매산동 테마거리 내에서 일반인들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는 ‘껌그림 캠페인’을 실시했다.

껌그림이란 말 그대로 씹다 버려져 바닥에 붙은 껌 위에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무심히 버리거나 지나쳐버린 것들 위에 그림을 그려 주목을 끌게 해 시민들에게 현 실태를 인식하고 개선하도록 알리는 것이다.

이번 캠페인은 거리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 골목길 곳곳에 무분별하게 버려진 껌에 대한 인식의 필요성을 알리고자 진행한 것으로 국내 ‘껌그림 캠페인’ 시초라 할 수 있는 김형철 대표가 함께 참여하여 더욱 뜻 깊은 자리를 만들었다.

캠페인은 10여 년 동안 전국 대학이나 관공서 등 여러 지역단체와 연계했고, 수원시는 이번에 처음으로 매산동 테마거리에서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서 진행됐다.

그 결과 언제나 걷던 골목길 위 흉물이었던 껌들이 수원시 캐릭터인 수원이 등 많은 그림들로 수놓아 지면서 서로 껌그림에 대하여 공유하며 즐길 수 있는 장소로 바뀌었다.

이번에 그려진 껌그림은 일주일 정도 후에 다시 떼어 내지만 참여하거나 관람한 시민들은 “골목길에 이렇게 많은 껌들이 버려져 있는지 처음 인식하게 되었고, 앞으로 거리 환경개선에 스스로 더욱 관심을 가지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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