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넷째 금요일, ‘서해수호의 날’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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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넷째 금요일, ‘서해수호의 날’ 지정
  • 경기남부보훈지청 김지선
  • 승인 2016.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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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경기남부보훈지청 김지선
▲ 경기남부보훈지청 김지선.

[뉴스피크] 북한의 4차 핵실험, 장거리 미사일 발사 강행 등 6․25전쟁 이후 현재까지도 북한의 끊임없는 도발이 지속되고 있다. 이와 관련 우리의 안보와 견고한 안정성에 대한 국민들의 공감대가 형성되고, 그 필요성에 대한 의식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는 국민의 호국정신함양과 나라사랑정신을 되새기는 많은 정책들과 행사들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2016년 3월 25일, 제1회 '서해수호의 날'이 지정되었다는 것이다.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3월 넷째 금요일을 서해수호의 날로 기념하여 대규모 기념행사가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서해, 이곳에서는 불과 10여년 사이에 많은 장병들의 희생으로 국민들을 눈물짓게 하는 사건들이 있었음을 기억한다. 지난 2002년 장병들의 희생으로 지켜낸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도발까지 많은 희생과 아픔이 있는 곳이다.

서해 북방한계선(NLL)은 경제, 군사적인 요충지이며 백령도, 대청도 등 전략적으로 중요한 섬들이 많다. 때문에 북한은 이처럼 중요한 서해 5도에서 자신들의 영토와 세력을 넓히려는 목적아래 계속해서 군사적 도발을 하고 있으며, 우리 국군장병들은 언제나 이 지역을 사수하기 위해 불철주야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서해는 이러한 실질적인 해상경계선이며, 국가안보 수호를 위해 반드시 사수해야 하는 바다 위 휴전선이라고 할 수 있기에 제1회 '서해수호의 날' 지정은 의미 있는 걸음이라 생각한다.

이제는 더 이상 누군가의 일이 아닌, 우리가 국가와 국민들의 안위를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친 장병들과 그 숭고한 희생을 함께 추모하고, 어느 때보다 안보의식을 결집해야 할 시기이지 않을까. 제1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서해수호 용사 55명의 추모의미를 담아 총 5.5km로 구성된 서해수호 걷기대회(국립대전현충원), 제2연평해전 기념음악회(세종문화회관), 천안함 46용사 위령탑 참배 및 해상위령제(백령도), 전사자 출신학교별 추모식, 특별안보 사진전 등 전국적으로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우리의 안보는 군인들만 지키는 것이 아닌 우리 모두가 함께 지켜나가는 것이다. 서해수호의 날을 기념하여 열리는 각종 기념식과 행사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함으로써 우리를 위해 서해를 지키고자 힘썼던 그리고 지금도 힘쓰고 있는 군 장병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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